서론
관상동맥 질환을 확진하여 치료 방침을 정하고, 필요에 따라 경 피적 관상동맥 중재 시술을 시행할 수 있는 유용한 표준 검사법인 관상동맥 조영술은 현재 많은 사례 수의 검사가 시행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만 해도 연간 백만 건 이상이 시행되고 있고 국내에서 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Hyun, 2004). 그러나 이렇게 유용한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관상동맥 조영술은 침습적이며 조영제를 사 용해야 하므로 이로 이한 사망 및 유병의 위험도를 안고 있다.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 받는 대상자는 검사 하루 전날에 병원 에 입원하여 검사준비를 하게 되는데, 검사의 준비 및 과정이 수술 에 준하며 검사를 위한 입원과 검사동의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검 사에 따르는 위험이나 합병증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되면 걱정으로 불안이 증가된다. 이는 검사자체에 대해 잘 알지 못함으로 인한 걱 정, 심장 자체를 검사한다는 점, 검사 결과에 따라 심장 수술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낯선 환경과 소음, 그리고 흉통에 대한 걱정 등으로 불안을 경험하고, 이러한 불안으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 게 된다. 검사 전 불안은 인체의 회복을 돕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 수적인 수면을 방해하며, 심근경색 부위를 확대시키고 나아가 부정 맥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며, 정서 상태는 급성 심근경색증 후의 진 행 과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Leon et al., 2010). 따라서 허혈 성 심장 질환의 확진을 위해 관상동맥 조영술을 실시하고자 입원하 는 대상자에게, 검사 전 불안을 감소시키고 수면증진을 위한 중재 가 필요하다.
관상동맥 조영술 검사 시행 전에 대상자의 불안 감소를 위해 컴 퓨터를 이용한 정보 제공(Kim, 2005) 등 교육 중심의 중재효과 가 보고되었고, 최근 임상에서는 검사전 정보 제공과 바이오피드 백을 통한 중재를 보고하였다(Mikosch et al., 2010). 그러나 이 러한 정보제공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모르는 것으로 인한 불안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검사 시술에 대한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른 심리적 접근의 요구성이 주장되고 있다. 이 러한 비침습적 심리간호전략으로서 불안 감소를 위해 향기요법 을 적용한 효과 보고는 자궁 적출술 환자(Oh, 2002), 복부 수술 환 자(Choi, 2006), 수술전 환자, 대장 내시경 검사 대상자(Kim, 2005)에게 검사 전에 적용하여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었고, 관상 동맥 조영술 검사 자의 불안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도 보고되었 다(Kim, 2012).
한편, 수면증진을 위한 중재전략에 있어서는 향기요법을 적용하 여 노인(Lee, 2003), 간세포암 환자(Nam, 2004), 혈액투석 환자 (Kim, 2007)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심장혈관 질환자를 대상으 로 하여서는 허혈성 심장 질환자를 대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심 장 스텐트 삽관 환자에게 적용한 연구(Lee, 2007)가 불안 감소와 수면 증진에 대한 효과를 보고하였다.
아로마요법은 대상자에게 비침습적이어서 향기에 호응하는 대 상자의 경우 검사 전까지 지속적으로 처치를 시행할 수 있는 장점 이 있다. 또한 국내외의 다양한 임상결과를 통해 수면장애와 우울 감 완화에 도움을 주고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국내 학술지 논문분석을 통해 보고되었다(Choi and Ha, 2013). 따라서 허혈성 심장 질환의 가능성이 높은 관상동맥 조영술 검사를 시행하는 대상자에게 아로마요법을 적용하여 불안 감소와 수면 증진을 돕는 중재 방법으로서 적용하기 위해서 효과성에 대한 검증이 더욱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허혈성 심 장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관상동맥 조영술 검사를 시행받기 위해 입원한 대상자에게 검사 전 불안 상태를 감소시키고 이를 통한 수 면 증진을 위한 중재전략으로서 버가못, 라벤더와 일랑일랑의 향유 배합을 이용한 아로마요법을 활용하기 위하여 검사 전 대상자의 불 안과 수면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고자 이루어졌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라벤더와 버가못, 일랑일랑 향유를 이용한 향기요법 이 관상동맥 조영술 대상자의 검사 전 불안 및 수면에 미치는 효과 를 파악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 설계를 활용한 유사 실험 연구로 연구설계는 Table 1과 같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충청지역 소재 A 대학병 원 순화기 내과 외래 를 통해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관상 동맥 조영술 검사를 시행받기 위 해 입원한 대상자로 정보교환을 배제하기 위해 시차별로 임의 표집 하였다. 구체적 대상자 선정기준은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감정을 표 현할 수 있는 만 30~80세인 자, 항불안제, 수면제의 투약을 받지 않 는 자, 후각에 이상이 없는 자, 응급실을 경유하여 입원하지 아니한 자, 입원한 후 흉부 불편감이나 흉부 통증이 없는 자, nitroglycerine, heparinization을 사용하고 있지 아니한 자, 본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구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로 본인이 아로 마요법을 하면서 거부감을 느끼면 언제든지 실험에 참여하지 않아 도 됨을 말하였다.
3. 연구방법
1) 아로마요법 대상자 소책자 제작
아로마요법 실시 후 실험군에게 제공하기 위해 실험처치로 사용 된 아로마요법에 대한 특성 및 작용기전, 사용 방법에 대한 내용과 본 연구에서 사용한 라벤더, 버가못, 일랑일랑 향유의 혼합처방에 대한 효능과 적용증 및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사후조 사 후 향목걸이와 함께 제공하였다.
2) 예비실험
아로마요법 전문가인 간호학과 교수 1인, 정신과 교수 1인, 대체 의학 교수 1인에게 처방을 받은 라벤더, 버가못, 일랑일랑 향유를 3:3:1로 혼합한 원액을 사용하였다. 순환기 내과 병동에 입원하고 있는 허혈성 심장 질환 대상자 10명에게 향의 강도에 대하여 조사 하고, 혈관조영 검사실에서 근무하는 심장내과 전담간호사 및 순환 기 내과병동 수간호사와 책임간호사에게 처방된 혼합 향의 실험처 치에 대한 자문을 통해 처방 받은 향유 비율 그대로 시험처치에 적 용하였다.
3) 실험처치: 아로마 흡입법
당일 입원한 대상자의 병실을 오후8~9시 사이에 방문하여, 아로 마요법을 소개하고 향기흡입과 향기목걸이 사용에 대해 교육하였 다. 라벤더와 버가못, 일랑일랑 향유(Azelis UK Life sciences제 조)를 3:3:1 비율로 혼합한 원액 1방울을 4X4cm 거즈 한 장에 떨어 뜨려 대상자의 코끝에서 약 3cm 떨어진 거리에서 일반적인 호흡으 로 5분간 흡입한 후 다시 3회 심호흡 하게 한 후, 총길이 50cm의 향 목걸이를 제공하여 착용 시킨 후 다음 날 오전7~8시까지 향기를 흡 입하도록 처치하였다.
라벤더 오일은 라벤더(Lavandula angustifolia) 꽃에서 추출하 고 진통, 항우울, 항염, 항균, 해독, 이뇨, 이완, 진정작용 등을, 버가 못 오일은 버감소(Citrus bergamia) 열매의 껍질에서 추출하여 고 양, 진통, 항우울, 항염, 항균, 소화촉진, 면역강장, 이완, 진정작용 등을 하는 오일로 불안감, 스트레스완화와 면역계 강화를 돕고, 일 랑일랑 오일은 일랑일랑(Cananga odorata)에서 추출한 것으로 에스트로젠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에스트로겐성분과 유사 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스트레스 관련 질환과 혈압강하 및 부정 맥 치료에 효과가 있다(Cho and Lee, 2006). 국제적으로 공인된 ITEC(International Therapy Examination Council)의 아로마요 법 규정에서는 인체에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검증된 아로 마 오일을 3가지 이하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Tucker, 2009).
4) 연구도구
불안
Spielberger의 STAI(State-Trait Anxiety Inventory)를 Kim and Shin(1978)이 한국인의 특성에 맞게 번안한 표준화된 상태불 안 측정도구로 총20문한, 4첨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저 20점 에서 최고 80점의 범위로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번안당시 도구 신뢰도는 cronbach's α= .87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5이었다.
수면
▪수면상태 : Snyder Halpern and Verran(1987)이 개발한 VSH (Verran and Synder-Halpern Sleep scale) 도구로 Kang(1992) 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VSH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 으로 수면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총8문항으로 구성된 100mm의 Visual analogue scale로 한 문항의 점수가 0점에서 10점으로 분포되어, 최저 0점에서 최고 80점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수면 상태가 좋음을 의미한다. Kang(1992)의 연구에서 도 구 신뢰도는 Cronbach's α .80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7이었다.
▪수면 만족도: 수면의 주관적 질을 평가하기 위하여 Song(2004) 이 사용한 안면 수면 척도(VAS)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일개 문항, 6점 척도로 ‘매우 잘잠’을 5점, ‘매우 못잠’을 0점으로 점 수가 높을수록 수면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4. 자료 수집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은 2008년 4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6 주 동안 D 대학병원 순환기 내과 외래를 통해 입원하여 관상동맥 조영술 검사를 시행 받는 허혈성 심장 질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실험 집단의 배치는 실험 처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연구기간 1주~3주 동안에 입원한 대상자를 대조군에, 4주~6주 동안에 입원 한 대상자를 실험군에 배정하여, 대조군 21명, 실험군 21명 총 42 명이 참여하였다. 실험 참여에 동의하였으나 아로마요법을 적용하 는 과정에서 수면 중 향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향 목걸이를 제거한 3명은 실험군에서 탈락되었다.
결과
1. 연구 대상자의 동질성 검증
1) 일반 및 질병 관련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증
대상자의 연령, 성별, 종교, 결혼상태, 교육정도, 직업과 질병관 련 특성으로 진단명, 운동, 술, 담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일 검사 경험, 관상동맥 중재술 경험에 있어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 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동질성이 검증되었다(Table 2).
Table 2.
Homogeneity test for characteristics of subjects between the control and experimental group.
| Exp.z (n=18) | Con. (n=21) | X2 or t | p | ||
|---|---|---|---|---|---|
|
|
|||||
| N(%) | N(%) | ||||
|
|
|||||
| Age | 30-64 | 12(66.7) | 11(52.4) | .82 | .52 |
| 65 ≦ | 6(33.3) | 10(47.6) | |||
|
|
|||||
| Sex | Male | 9(50.0) | 9(42.9) | .20 | .75 |
| Female | 9(50.0) | 12(57.1) | |||
|
|
|||||
| Religion | Yes | 9(50.0) | 14(66.7) | 1.11 | .34 |
| No | 9(50.0) | 7(33.3) | |||
|
|
|||||
| Marital status | Single | 0(0.0) | 0(0.0) | 2.79 | .24 |
| Married | 18(100) | 18(85.7) | |||
| Death | 0(0.0) | 3(14.3) | |||
|
|
|||||
| Education | ≦ Middle | 10(55.6) | 14(66.7) | .51 | .53 |
| ≧ Hight | 8(44.4) | 7(33.3) | |||
|
|
|||||
| Job | Yes | 9(50.0) | 9(42.9) | .20 | .75 |
| No | 9(50.0) | 12(57.1) | |||
|
|
|||||
| Diagnosis | Myocardial infarction | 2(11.1) | 1(4.8) | .55 | .59 |
| Angina pectoris | 16(88.9) | 20(95.2) | |||
|
|
|||||
| Exercise | No | 9(50.0) | 10(47.6) | .07 | 1.00 |
| Sometimes | 2(11.1) | 2(9.5) | |||
| Frequently | 7(38.9) | 9(42.9) | |||
|
|
|||||
| Alcohol | No | 14(77.8) | 17(81.0) | .06 | 1.00 |
| Yes | 4(22.2) | 4(19.0) | |||
|
|
|||||
| Smoking | No | 16(88.9) | 18(85.7) | .09 | 1.00 |
| Yes | (11.1) | 3(14.3) | |||
|
|
|||||
| Hypertension | Yes | 12(66.7) | 13(61.9) | .10 | 1.00 |
| No | 6(33.3) | 8(38.1) | |||
|
|
|||||
| DM | Yes | 7(38.9) | 5(23.8) | 1.04 | .49 |
| No | 11(61.1) | 16(76.2) | |||
|
|
|||||
| Hyperlipidemia | Yes | 4(22.2) | 3(14.3) | .42 | .68 |
| No | 14(77.8) | 18(85.7) | |||
|
|
|||||
| Coronary angiography | Yes | 15(27.8) | 4(19.0) | .42 | .71 |
| No | 3(72.2) | 17(81.0) | |||
|
|
|||||
|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 Yes | 4(22.2) | 1(4.8) | 2.65 | .16 |
| No | 14(77.8) | 20(95.2) | |||
2) 실험처치 전 결과 변수에 대한 동질성 검증
아로마요법 실시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불안 및 수면 상태, 수면 만족도에 대한 동질성 검증 결과 불안, 수면상태, 수면 만족도 모두 가 실험군과 대조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동질성이 검증되었다(Table 3).
Table 3.
Homogeneity test for anxiety and sleep for subjects between the control and experimental group.
| Exp.z (n=18) | Con. (n=21) | t | p | |
|---|---|---|---|---|
|
|
||||
| M±SD | M±SD | |||
|
|
||||
| Anxiety | 46.67±11.76 | 43.14±13.81 | -.85 | .40 |
| State of sleep | 52.94±10.00 | 48.76±12.42 | -1.15 | .26 |
| Satisfaction of sleep | 3.33± .77 | 2.81± 1.17 | -1.63 | .11 |
2. 아로마요법 실시 후 불안의 변화
아로마요법 실시 후 실험군은 불안 점수가 39.00점, 대조군은 46.14점으로 실험 후 실험군과 대조군 두 집단 간의 불안 평균 점수 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실험군의 불안이 대조군보다 유 의한 차이로 감소하였다(t=2.25, p=.03)(Table 4).
Table 4.
Effects of aromatherapy on the anxiety.
| Anxiety | Pre | Post | t | p | |
|---|---|---|---|---|---|
|
|
|||||
| N(%) | N(%) | ||||
|
|
|||||
| Expz. (n=18) | 46.67±11.76 | 39.00± 7.35 | 2.25 | .03 | |
| Con. (n=21) | 43.14±13.81 | 46.14±11.58 | |||
3. 아로마요법 실시 후 수면의 차이
1) 아로마요법 실시 후 수면상태의 차이
아로마요법 실시 후 실험군의 수면상태 점수가 52.78점, 대조군 은 43.19점으로 실험 후 실험군과 대조군 두집단 간의 수면상태 평 균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2.24, p=.03) (Table 5).
Table 5.
Effects of aromatherapy on the state of sleep.
| Sleep | Pre | Post | t | p | |
|---|---|---|---|---|---|
|
|
|||||
| N(%) | N(%) | ||||
|
|
|||||
| Expz. (n=18) | 52.94±10.00 | 52.78±11.25 | -2.24 | .03 | |
| Con. (N=21) | 48.76±12.42 | 43.19±14.89 | |||
2) 아로마요법 실시 후 수면 만족도의 차이
아로마요법 실시 후 실험군은 수면 만족도 점수가 3.44점, 대조 군은 2.57점으로 실험 후 실험군과 대조군 두 집단 간의 수면 만족 도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2.69, p=.01) (Table 6).
Table 6.
Effects of aromatherapy on the satisfaction of sleep.
| Sleep | Pre | Post | t | p | |
|---|---|---|---|---|---|
|
|
|||||
| N(%) | N(%) | ||||
|
|
|||||
| Expz. (n=18) | 3.33±.77 | 3.44±.86 | -2.69 | .01 | |
| Con. (N=21) | 2.81±1.17 | 2.57±1.17 | |||
고찰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식생활 및 생활습관의 변화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증가함에 따라 관상동맥질환의 발생빈 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지속적인 증 가를 보이고 있다(Statics Korea, 2013). 또한 대체의학의 활발한 연구로 아로마요법을 적용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Hur et al., 2008) 특히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앞둔 환자의 수면장애와 우울감 및 불안감 감소효과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지고 있다(Kim, 2012; Cho, 2011).
아로마요법은 방향성식물에서 추출한 순수 에센셜오일의 약리 작용을 이용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의 밸런스를 유지시켜 심 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자연치유요법으로 대상자의 정신적, 신체 적 및 정서적 상태 환경 등 관련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 문 에 전인요법으로 병원에서 입원하여 다양한 검사를 하게 되는 환자들의 불안을 감소하고, 수면을 증진시키는데 적절한 중재방법 이다. 또한 신체에 비침습적이고 다른 비약물 요법에 비해 시간과 장소에 대한 구애가 없어 임상에서의 활용성에 있어서 장점을 가지 고 있다(Buckel, 2001).
본 연구결과 아로마요법 중재를 실시 전 관상동맥조영술 환자의 불안점수는 실험군 46.67점, 대조군 43.14점으로 Mikosch et al.(2010)의 호흡과 심장부정맥 바이오피드백과 심리사회적 중재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상태불안 점수 54.8점 보다는 낮았지만 Kim and Shin(1978)이 보고한 한국 정상인 대학생의 평균치인 남자 42.97점, 여자 41,96점보다 높게 나타났고, 이는 관상동맥 조영술 검사 자체에 두려움이나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을 야기하는 상황 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검사전 불안상태가 아로마요법 중재를 실시한 후에 실험군의 검사당일 오전의 불안점수가 39.00점으로 낮아졌으며, 대조군은 오히려 46.14점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검 사직전 상태불안이 검사 전날보다 높았다는 Kim(1990)의 보고를 지지하며, 아로마요법의 불안 감소 효과를 입증하였다. 이는 자궁 적출술 환자에게 라벤더, 일랑일랑, 버가못 향유를 5:3:2의 비율로 직접 흡입법을 실시하여 불안감소 효과를 보고한 Oh(2002), 복부 수술환자에게 프랑킨센스, 페키그레인 향유를 1:1의 비율로 혼합 하여 직접 흡입법을 실시하여 수술전 불안을 감소시킨 Choi(2006), 대장내시경 검사환자를 대상으로 라벤더, 버거못, 샌들우드 향유 를 3;2;1의 비율로 직접흡입을 실시하여 불안을 감소시킨 Park(2005), 같은 관상동맥조영술 환자에게 라벤더, 버가못, 일랑 일랑을 3:3:1의 같은 비율로 직접흡입하게 하여 검사전 불안을 감 소시킨 Kim(2012)의 연구결과를 지지하였다. 그러나 Wiebe(2000) 는 유산수술환자를 대상으로 베티버트, 버가못, 제라늄 오일 3;6:4 의 비율로 혼합하여 직접 흡입하게 하였으나 불안 감소에 효과적이 지 않았음을 보고하였다. Nam(2004)도 간동맥 색전술 시행 환자 를 대상으로 라벤더, 메모마일로만, 오렌지 오일을 4:1:1 비율로 혼 합하여 베개에 두어 간접흡입케 하였을 때 불안감소 효과가 없었음 이 보고되므로 아로마요법을 임상에서 불안감소 중재로 활용하기 위하여서는 동일한 적용대상과 향유 혼합 방법을 적용한 반복 연구 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아로마요법을 실시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수면상태와 수면 만족도 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는 대상자의 수면 증진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대상자의 아로마요법 중재 전의 수면상태 점수는 실험군이 52.94점, 대조군 48.97점으로 Snyder Halpern and Verran(1987)이 보고한 정상 인의 수면의 질이 35-60세에서는 평균 52.63점, 61-78세는 평균 56.8점으로 보고되어 복잡한 검사 시행전과 같은 위기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상태 불안을 느낌으로 인해 수면량이 평소만큼 유지될 수 없다고 제시한 Kim and Kang(1994)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로마요법을 중재로 적용한 후에 실험군의 수면상태 점수는 52.8점, 대조군 43.19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주 관적인 수면의 질인 수면만족도 점수도 실험 후에 실험군 3.44점,
대조군 2.57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서 수면의 질이 향상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중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라벤더 향유 를 이용한 향기흡입법을 중재 후에 수면 점수를 향상시킨 Lee (2000)와 장기간 병원 입원 노인에게 라벤더 향을 흡입하게 한 후 수면시간이 증진하였고 수면제 없이 충분한 휴식감을 느낄 만큼 수 면을 취하였다고 보고한 Hardy et al.(1995), 심장스텐트 삽관 후 중환자실입원 환자에게 라벤더, 로만케모마일, 네롤리를 6:2:0.5 비율로 흡입하게 한 후 수면 증진에 효과가 있었음을 보고한 Cho(2011)의 결과를 지지하였다. 또한 간동맥 색전술 시행 환자에 게 아로마요법을 시행하였을 때 불안상태에는 변화를 주지 못했으 나 수면 점수에는 효과가 있음을 보고한 Nam(2004)도 본 연구결 과를 지지하였다. 노인을 대상으로 60% 라벤더 향유와 100% 라벤 더 향유를 비교 흡입시켜 60% 라벤더 향유가 수면 효율과 주관적 수면의 질이 향상되었고, 100% 라벤더 향유를 사용했을 때는 주관 적인 수면 만족도만 향상되었다(Hardy et al., 1995). Lee(2003) 의 연구 결과에서도 100% 라벤더 향유를 흡입하였을 때 향을 너무 강하게 느껴 자다 깨었을 때 냄새에 대한 불편감을 호소하여 수면 효율 증가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는 예비실험을 통해 향 비율을 조절하였음에도 아로마요법의 실험 처치 과정에서 실험군 3명이 향목걸이를 수면 중에 제거하여 탈락
되었는데 아로마요법을 적용시에 향유의 비율과 농도 설정에 신중 하고 추후 반복연구를 통해 그 효과 차이를 규명해야 할 필요가 있 을 것이다.
적요
허혈성 심장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입원하여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는 환자에게 검사 전 불안 상태를 감소시키고 이를 통한 수 면 증진을 위한 효과 검증을 위해 아로마요법을 이용해 실험군과 대조군의 상태불안, 수면상태 및 수면만족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아로마 향기흡입법은 관상동맥 조영술 시행환자의 상태불안을 46.67±11.76점에서 39.00±7.35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로 감소시켰다. 수면상태의 경우 실험군이 52.94±10.00점에서 52.78±11.25점으로 낮아진 반면 대조군은 48.76±12.42점에서 43.19±14.89점으로 낮아져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로 대조군보 다 좋은 수면상태를 유지하였다. 수면만족도는 실험군이 3.33±.77
점에서 3.44±.86점으로 증가하여 수면상태를 개선하는데 효과적 이었다. 그러므로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기 위해 입원하는 환자 의 상태불안 감소와 수면의 질 개선을 위한 중재방법으로 라벤더와 버가못, 일랑일랑 향유를 이용한 아로마 흡입법을 적용하는 것은 매우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PDF Links
PubReader
Full text via DOI
Download Cit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