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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People Plants Environ > Volume 20(1); 2017 > Article
정원 식물로서 야생화에 대한 이용자 인식 분석

초 록ABSTRACT

This study is conducted to investigate users recognition on wild flowers as garden plants, and to suggest methods of improving the competitiveness of wild flowers compared to ornamental flowers. 1,000 people with purchasing power were selected as a population from all across Korea and an online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on them. The survey questionnaire was divided into four parts, such as information about plants that they have, perception level of wild flower, purchasing behavior and spending habit of wild flower and circumstances for the industrialization of wild flowers. First, Korean people have 3.22 plants per family but wild flower accounts for a very low percentage. Second, regarding the perception of wild flower, the purchase frequency of wild flower is lower than that of other plants. Third, regarding purchasing behavior of wild flower, wild flower had lower competitiveness than introduced plants in flower market but some wild flowers including a lily of the valley, a dicentra, a pasqueflower and aceriphyllum rossi were competitive in the market. Forth, the purchase frequency of processed products made of wild flowers is higher. Fifth, 80% of the people surveyed have visited festivals associated with industrialization of wild flowers. Based on the results, increasing frequency of exposure of wild flowers focused on botanical garden and arboretum, offering management information and technologies of wild flowers to public and promoting wild flowers through festivals can be solutions to enhance competitiveness of wild flowers. To enhance garden culture, a wide range of researches need to be conducted on what kind of plants people use for the construction of garden and the relation between gardener and plants, and different approaches and attempts are needed.

서론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악지형이 많아서 국토 면적에 비하면 매우 풍부한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산 야에 분포하는 자생식물은 4,177종이다(Korean plant names index committee, 2016). 자생식물(야생화)은 어떤 지역에서 인 공적인 보호를 받지 않고 자연상태 그대로 자라는 식물을 말한다 (Song et al. 2015). 그 중 자생초본식물은 흔히 야생화로 불리고 임산물로 분류 되어 산림청에서 관리하여 임업통계연보를 통해 매 년 생산량과 생산액을 공개하고 있다(Korea Forest Service, 2016). 또한 자생식물의 적극적인 화훼화를 위해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산 학관연이 종합된 (사)한국야생식물연구회가 1997년 창립되어 한 국 자생화의 개발과 자생식물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 다(Jeong et al., 2013).
한편, 우리 생활에 장미와 튤립 등 외래 원예종이 자리잡은 지 오 래되었고 주택・도시의 조경에도 외래 원예종이 주로 사용되고 있 다. 급속한 경제성장을 추진하는 과정에 서식처를 잃어 사라진 야 생화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에 대한 관 심이 소홀한 동안 해외에서 우리의 식물자원을 가져다가 상업용 품 종으로 개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개발된 품종인 미스킴라일 락, 구상나무 등은 세계 시장에서 호평 받으며 국내에 역수입되기 도 한다(Moon et al., 2012).
세계식물원보전협회(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 에 등록되어 있는 한반도 자생식물 보유 사례는 현재 94종을 200개 소 이상의 세계 식물원・수목원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구상나 무 66품종, 진달래 52품종, 한라비비추 15품종, 한라개승마 5품종 등 이미 우리 자생식물을 이용하여 품종개발한 종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BGCI, 2016). 또한 도시화단과 가로수 정원에 이용하는 초 화류 종자의 99%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등(Kim, 2015), 자생식 물자원의 종류가 많은 것에 비해 이에 관한 산업화는 아직 미진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400여종의 특산식물 들은 개발여하에 따라 세계적인 신화훼작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 력을 갖고 있어(Jeong et al., 2013), 이를 활용한 야생화의 산업화 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꽃과 자연에 대한 국민의식이 변하고 치유(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우리 고유의 야생화 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Ahn et al., 2015). 이에 따라 일반인들의 야생화 구매처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온라인 판매 업체의 경우 130개소에서 야생화 468종을 판매하고 있었으며(Song et al., 2015), 국내 정원용 식물소재 생산은 2014 년도 판매량을 기준으로 야생화는 26백만 본이 판매되어(KFS, 2015), 야생화 산업의 성장 가치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기회를 살 려 우리 야생화를 산업화한다면 외래 원예품종 도입에 지불하는 로 열티를 절약할 수 있고 야생화를 재배하는 임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또 우리 야생화를 도시 조경에 활용한다면 지역과 국가의 문화 이미지를 높이고 도시 생태계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 할도 할 것이다.
야생화와 관련한 연구동향으로는 야생화 재배에 관한 연구, 유 전육종에 관한 연구, 조직배양 등 증식에 관한 연구, 개화생리 연구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Jeong et al., 2013), 야생화를 실제로 도 시민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 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야생화 산업화와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방안 제시를 위하여 야생화 및 정원문화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을 파악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선정

전국의 구매력이 있는 20세부터 59세까지 성인 남녀를 모집단 으로 설정하였으며, 표본의 크기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약 ±3% 포인트 수준인 1,000명으로 하였다(Table 1). 성별, 연령 대별,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을 시행하였다.
Table 1
Respondent attribute.
Division Sample Populationz

Gender Male 51.1 49.7
Female 48.9 50.2

Age Twenties 21.0 21.1
Thirties 25.4 26.0
Forties 28.0 28.1
fifties 25.6 24.8

Region Seoul 20.9 20.4
Busan 6.9 7.1
Daegu 5.1 5.1
Inchun 5.9 5.5
Gwangju 2.8 3.1
Daejeon 3.1 3.1
Ulsan 2.4 2.3
Gyeonggi 24.8 23.7
Gangwon 2.8 3.1
Chungbuk 3.0 3.1
Chungnam 3.9 4.2
Jeonbuk 3.5 3.7
Jeonnam 3.4 3.6
Gyeongbuk 5.0 5.4
Gyeongnam 6.5 6.6

Residential district Scale Metropolitan city 47.1 -
City 48.4 -
District 4.5 -

Region of origin Scale Metropolitan city 51.9 -
City 36.7 -
District 11.4 -

Dwelling pattern Single-family house 18.0 -
Apartment 60.9 -
Tenement house 19.4 -
Officetel 1.7 -

Residential types One's own house 64.7 -
Charter 27.3 -
Monthly rent 8.0 -

Last academic background Under graduation Middle school 1.0 -
Graduation high school 18 -
Attending University 10.6 -
Graduation university 62.4 -
Over graduation Graduate school 8.0 -

Family income (monthly average) Under 100million won 0.4 -
Under 100-200million won 4.3 -
Under 200-300million won 14.1 -
Under 300-400million won 20.3 -
Under 400-500million won 19.5 -
Under 500-600million won 17.2 -
Under 600-700million won 9.3 -
Under 700-800million won 5.5 -
Under 800-900million won 4.0 -
Under 900-1000million won 1.4 -
Over 1000million won 4.0 -

z Statistics 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KOSIS).

2. 조사 및 분석방법

2014년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을 활용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항목은 보유식물 현황, 야생화 인지 수준, 야생화 구매 행태와 소비 습관, 야생화 산업화 여건의 네 부분이다. 총 1,213명 가운데 1,000명이 응답에 참여하였다(응답률 82.44%).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1 version(IBM Corp., Armonk, NY, USA)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문항 유형별로 다 음과 같은 분석 방법으로 수행하였다. 첫째, 보유식물의 현황에 대 해서는, 응답자로 하여금 가구당 보유하고 있는 식물을 모두 선택 하는 다중응답 방식으로 설문지를 받았으며, Pearson 카이제곱 검 정으로 주거형태, 거주형태, 최종학력, 가구소득을 분석하였다. 또 한, 비모수검정 방법인 Kruskal-Wallis 검정으로 사회경제적 특 성에 따른 집단 간 보유 수량의 차이를 검정하였다. 둘째, 야생화의 인지 정도에 대해서는, 응답자로 하여금 ‘야생화’하면 떠오르는 것 을 이미지, 느낌 꽃, 이름, 장소 등 가장 먼저 떠오는 한가지를 자유 롭게 기술하도록 하였다. 셋째, 야생화 구매 형태와 소비습관에 대 해서는, 10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소 순대로 다섯 개를 선정하게 하였다. 10가지 고려사항에 대한 내용 은 Park et al.(2013)의 우리나라 소비자의 화훼 구입 시 고려 사항 에 대한 우선순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주요 화훼 소비패 턴조사(2007)에 나타난 절화 구입시 고려사항을 참고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Beggs et al.(1981)의 순위형 로짓모형(Rankordered logit)으로 분석하였다. Random Utility Model의 접근방 법에 따르면 i번째 개인이 j번째 항목에 대해서는 가지는 효용 Uij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1)
Uij=Vij+ijz
효용 Uij는 설명변수들과 계수들의 선형결합으로 구성되는 체계 적인(Systematic)부분 Vij와 비체계적 또는 확률적인(Random)부 분 ξij의 합으로 이루어지는데, ξij는 IID(identically independently distributed)이고 Extreme value distribution을 따른다고 가정된 다. Ranked Logit Model의 시발점인 Conditional Logit Model 의 확률식은 다항의 선택 항목 중 한 가지 항목에 대해서만 현시선 호된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수식을 제공해준다.
(2)
Pr(U1>UJ,J=1,2,3,...,J)=exp(V1)j=1Jexp(Vj)
이를 Ranke Logit Model로 확장하여 해석하면 위의 식은 일단 1순위 항목을 선택한 상태의 확률로 볼 수 있다. 식 (2)로써 첫 번째 순위에 대한 확률은 주어진 것이 되므로 두 번째 순위의 선택은 나 머지 J-1개의 항목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때 H-ratio값은 Hazad ratio로, 추정계수를 지수로 한 e의 누승 값으로 나타낸다.
추정계수의 크기는 관리용이와 해당 요소의 상대적 선호 차이를 나타낸다. 1순위 확률은 다음과 같은 식으로 해당 상품의 H-ratio 값이 전체 H-ratio의 총합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계산된다.
넷째, 야생화의 산업화 여건 고찰을 위한 경쟁력 분석 방법에 있어서는 야생화를 포함한 절화, 난류, 초화류 48개의 꽃으로 구 성된 목록을 구성하였으며 이는 박기환 외(2013)의 화훼류 선호 순위와 검색엔진(google)에서 야생화로 검색했을 때의 노출 빈 도를 기준으로 선정하였다(Table 2). 분석에 필요한 관측치를 늘 리기 위하여 8강, 4강, 결승의 과정을 거쳐 우승 꽃을 가리는 토너 먼트를 진행하였다. 1명당 총 7번의 경기를 하게 한 셈이다. 응답 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경과 근경의 사진을 함께 제시하였다. 수 집된 자료는 Bradley and Terry(1952)의 Bradley-Terry 모형으 로 분석하였으며, Bradley-Terry 모형의 추정계수를 활용하면 i 번째 꽃이 j번째 꽃과의 경합에서 이길 확률을 계산할 수 있다(아 래 식 참조).
Table 2
List of flowers used for survey.
No. Scientific name Korean name Plant type Origin Uses

1 Dendranthema indicum 감국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Pot plant
2 Dendranthema zawadskii var. latilobum 구절초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Pot plant, Medicinal
3 Chrysanthemum morifolium 국화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Cut flower, Pot plant
4 Dicentra spectabilis 금낭화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Pot plant, Medicinal
5 Lysimachia barystachys 까치수염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Medicinal
6 Jeffersonia dubia 깽깽이풀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Pot plant, Medicinal
7 Trigonotis peduncularis 꽃마리 Winter annual Native Flower bedding
8 Lycoris radiata 석산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Pot plant, Medicinal
9 Subrata sp. 꽃잔디 Herbaceous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10 Bellis perennis 데이지 Herbaceous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Cut flower, Pot plant
11 Dendrobium sp. 덴파레 Herbaceous perennial Introduced Cut flower, Pot plant
12 Platycodon grandiflorum 도라지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Medicinal
13 Mukdenia rossii 돌단풍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14 Lavandula angustifolia 라벤더 Herbaceous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Cut flower, Pot plant
15 Patrinia scabiosaefolia 마타리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Medicinal
16 Liriope platyphylla 맥문동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Medicinal
17 Celosia cristata 맨드라미 Annual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Medicinal
18 Tagetes sp. 메리골드 Annual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Pot plant
19 Aster koraiensis 벌개미취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Medicinal
20 Begonia evansiana 베고니아 Herbaceous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Pot plant
21 Adonis amurensis 복수초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Medicinal
22 Impatiens balsamina 봉선화 Annual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23 Iris sanguinea 붓꽃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24 Hosta longipes 비비추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Medicinal
25 Petunia sp. 페튜니아 Annual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Pot plant
26 Officinaliss sp. 살비아 Annual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Pot plant
27 Cymbidium sp. 심비디움 Herbaceous perennial Introduced Cut flower, Pot plant
28 Anthurium sp. 안스리움 Herbaceous perennial Introduced Cut flower, Pot plant
29 Primula sieboldii 앵초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Pot plant, Medicinal
30 Erythronium japonicum 얼레지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Medicinal
31 Cirsium japonicum var. maackii 엉겅퀴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Medicinal
32 Hemerocallis fulva 원추리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Medicinal
33 Convallaria keiskei 은방울꽃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Medicinal
34 Paeonia lactiflora 작약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Cut flower, Pot plant
35 Rosa sp. 장미 Shrub Introduced Flower bedding, Cut flower, Pot plant
36 Pelargonium inquinans 제라늄 Herbaceous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Pot plant
37 Viola mandshurica 제비꽃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Medicinal
38 Lychnis wilfordii 제비동자꽃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Cut flower
39 Lilium lancifolium 참나리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Cut flower, Pot plant
40 Portulaca grandiflora 채송화 Annual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41 Cosmos bipinnatus 코스모스 Annual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Cut flower
42 Tulipa sp. 튤립 Herbaceous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Cut flower, Pot plant
43 Dianthus chinensis 패랭이꽃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Cut flower, Pot plant
44 Viola sp. 팬지 Annual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Pot plant
45 Freesia refracta 프리지아 Herbaceous perennial Introduced Cut flower
46 Pulsatilla koreana 할미꽃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Pot plant, Medicinal
47 Helianthus annuus 해바라기 Annual perennial Introduced Flower bedding, Cut flower, Pot plant
48 Habenaria radiata 해오라비난초 Herbaceous perennial Native Flower bedding, Pot plant
logit[Pr(ibeatsj)]=λiλj
추정계수는 참조수준(reference level)인 감국에 대비한 상대 점수이다. 감국은 2012년 산림청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 약 1,000 본으로서 기준을 삼았으며, 음(-)의 값은 감국보다 선호되지 않음 을, 양(+)의 값은 감국보다 선호됨을 의미한다.

결과 및 고찰

1. 가구당 식물 보유현황

1) 보유여부 및 보유수량

Table 3과 같이 전체 응답자의 86.8%가 집에 식물이 있다고 응 답하였다. Pearson 카이제곱 검정 결과, 주거형태, 거주형태, 최종 학력, 가구소득에 따라 식물 보유 여부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가 있었다. 주거 및 거주 형태가 불안정할수록 보유 비율이 낮았으 며,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보유 비율이 높아졌다. Troy et al.(2007) 의 연구에 따르면, 정원에 이용되는 식물에 있어서 정원의 크기와 식재 면적은 비례하지 않으나 식재 면적과 주택 소유자의 사회경제 적 지위는 비례한다고 나타나, 식물 보유수량과 가구소득과의 상관 관계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Table 3
Comparison of presence or absence of plants according to socioeconomic features of respondents ratio (%).
Division Yes No χ2

Gender Male 447(87.5) 64(12.5) 0.41 (d.f.=1)
Female 421(86.1) 68(13.9)

Age Twenties 174(82.9) 36(17.1) 7.08* (d.f.=3)
Thirties 216(85.0) 38(15.0)
Forties 246(87.9) 34(12.1)
Fifties 232(90.6) 24(9.4)

Residential district Scale Metropolitan city 410(87.1) 61(12.9) 5.43* (d.f.=2)
City 414(85.5) 70(14.5)
District 44(97.8) 1(2.2)

Region of origin Scale Metropolitan city 455(87.8) 64(12.3) 3.34 (d.f.=2)
City 310(84.5) 57(15.5)
District 103(90.4) 11(9.6)

Dwelling pattern Single-family house 162(90.0) 18(10.0) 34.83*** (d.f.=3)
Apartment 548(90.0) 61(10.0)
Tenement house 147(75.8) 47(24.2)
Officetel 11(64.7) 6(35.3)

Residential types One's own house 600(92.7) 47(7.3) 82.98*** (d.f.=2)
Charter 221(81.0) 52(19.0)
Monthly rent 47(58.8) 33(41.3)

Last academic background Under graduation Middle school 7(70.0) 3(30.0) 9.84** (d.f.=4)
Graduation high school 152(84.4) 28(15.6)
Attending University 86(81.1) 20(18.9)
Graduation university 556(89.1) 68(10.9)
Over graduation Graduate school 67(83.8) 13(16.3)

Family income (monthly average ) Under 100million won 3(75.0) 1(25.0) 38.32*** (d.f.=10)
Under 100-200million won 31(72.1) 12(27.9)
Under 200-300million won 109(77.3) 32(22.7)
Under 300-400million won 168(82.8) 35(17.2)
Under 400-500million won 171(87.7) 24(12.3)
Under 500-600million won 160(93.0) 12(7.0)
Under 600-700million won 87(93.5) 6(6.5)
Under 700-800million won 51(92.7) 4(7.3)
Under 800-900million won 37(92.5) 3(7.5)
Under 900-1000million won 14(100.0) 0(0.0)
Over 1000million won 37(92.5) 3(7.5)

* p<0.10

** p<0.05

*** p<0.01

2) 보유 종류 및 배치장소

가구에서 보유하고 있는 초화류(팬지, 페투니아, 메리골드, 석죽 등), 관상수류(소나무, 느티나무, 주목 등), 화목류(배롱나무, 동백 나무, 치자나무 등), 분화류(호접란, 선인장, 고무나무 등) 등을 선 택하도록 하였으며 그 외 보기에 있지 않은 수종들을 직접 기입하 도록 하였다. 식물의 보유 종류 및 배치장소 조사 결과, Table 4와 같이 총 147종의 식물이 우리나라 일반 가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 었는데, 선인장의 보유율이 절반에 가까운 48.96%로 가장 높았다. 허브류(28.11%), 동양란(26.84%), 산철쭉(19.70%), 고무나무 (16.94%)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식물이 주로 있는 곳은 베란 다 혹은 발코니가 53.92%로 가장 많았고, 거실(29.15%), 정원 (11.87%), 방(3.69%), 옥상 혹은 마당(1.15%), 집 주변(0.23%) 순이었다. 일반 가구에서의 선인장 보유율이 높아지는 것은 선인장 의 판매액 추이와 관련되는데, 선인장의 판매액은 1990년 11.7% (31억원)으로 미미하였으나, 2010년 17.4%(148억원)으로 증가 하였다(Cho and Nam, 2012).
Table 4
Plant name and owning frequency by per family with purchase.
Scientific name (Korean name) Frequency Scientific name (Korean name) Frequency Scientific name (Korean name) Frequency Scientific name (Korean name) Frequency

Opuntia sp. 425 Viola sp. 59 Taxus cuspidata 21 Hoya carnosa 5
(선인장)) (팬지) (주목) (호야)
Rosmarinus sp. 244 Euonymus japonicus 58 Caryophyllaceae sp. 20 Oxalis triangularis 5
(허브류) (사철나무) (석죽) (사랑초)
Oriental orchids (Cymbidium sp.) 233 Tulipa sp. 55 Hibiscus syriacus 20 Epipremnum sp. 5
(동양란) (튤립) (무궁화) (스킨답서스)
Rhododendron yedoense f. poukhanense 171 Phoenix sp. 55 Gardenia jasminoides 19 Portulaca grandiflora 4
(산철쭉) (종려) (치자나무) (채송화)
Ficus sp. 147 Bellis perennis 54 Zelkova serrata 18 Narcissus tazetta var. 4
(고무나무) (데이지) (느티나무) chinensis (수선화)
Phalaenopsis sp. 133 Rhododendron indicum 51 Dianthus caryophyllus 18 Heteropanax sp. 4
(호접란) (영산홍) (카네이션) (녹보수)
Camellia japonica 116 Saintpaulia sp. 43 Pinus koraiensis 17 Ficus benjamina 4
(녹보수) (바이올렛) (잣나무) (잣나무)
Rosa sp. 96 Cymbidium sp. 43 Thuja orientalis 12 Petunia sp. 3*
(장미) (심비디움) (측백나무) (사피니아)
Chrysanthemum 96 Cycas revoluta 36 Petunia sp. 10 Impatiens balsamina 3
morifolium (국화) (소철) (페투니아) (봉선화)
Neofinetia falcata 91 Ficus benjamina 35 Lagerstroemia indica 10 Capsicum annuum 3
(풍란) (산벚나무) (배롱나무) (고추)
Begonia evansiana 84 Anthurium sp. 34 Rhapis excelsa 10 Hyacinthus sp. 3
(베고니아) (안스리움) (관음죽) (히아신스)
Hedera sp. 77 Buxus koreana 33 Diospyros kaki 9 Ficus sp. 3
(아이비) (회양목) (감나무) (인삼벤자민고무나무
Pinus densiflora 67 Syringa oblata var. 33 Daphne odora 8 Heteropanax sp. 3
(소나무) dilatata (수수꽃다리) (서향) (해피트리)
Pelargonium inquinans 64 Sansevieria sp. 32 Tagetes sp. 7 Hydrangea macrophylla 3
(제라늄) (산세베리아) (메리골드) (수국)
Acer palmatum 61 Juniperus chinensis 29 Pittosporum tobira 7 Clivia miniata 3
(단풍나무) (향나무) (돈나무) (군자란)
Jasminum sp. 60 Brassica sp. 22 Aloe arborescens 6 Ardisia crenata 3
(자스민) (꽃양배추) (알로에) (백량금)

*; Plant names which have frequency above 3 were represented.

2. 야생화 인지 정도

국립수목원은 야생화를 자연 그대로 우리 국토의 산과 들에 자 라며 경제적・환경적・정서적・문화적으로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 하여 온 모든 식물이라 정의하고 있다(Korea National Arboretum, 2014). 응답자가 답한 야생화 연관하여 총 146개의 단어가 등장하 였는데, 여기에는 특정 식물의 이름(예: 민들레, 할미꽃 등)이 79개 로 가장 많았고, 표현(예: 자연스럽다, 강인하다 등)이 40개, 장소 (예: 산, 들, 농촌, 수목원 등)가 11개, 일반 명사(들국화, 봄, 느낌, 토종)가 16개였다. 146개 단어 중에는 민들레라 대답한 응답자가 92명으로 가장 많았다(Table 5). 식물에서는 할미꽃(53명), 진달 래(48명), 산철쭉(42명), 개나리(38명)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으며, 표현에서는 자연스럽다가 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쁘다/아름 답다(26명), 강인하다(24명), 생명력 있다(23명), 자유롭다(22명) 가 그 뒤를 이었다. 장소에서는 산이라 대답한 응답자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명사에서는 들국화와 들꽃이 각각 69명과 36명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다.
Table 5
Name of the flowers associated with wild flowers.
No. Response (Scientific name, Koream name) Frequency No. Response (Scientific name, Koream name) Frequency

1 Taraxacum platycarpum 민들레 92 19 Veronica didyma var. lilacina 개불알풀 5
2 Pulsatilla koreana 할미꽃 53 20 Adonis amurensis 복수초 5
3 Rhododendron mucronulatum 진달래 48 21 Oenothera biennis 달맞이꽃 5
4 Rhododendron yedoense f. poukhanense 산철쭉 42 22 Lilium lancifolium 참나리 5
5 Forsythia koreana 개나리 38 23 Leontopodium sp. 에델바이스 5
6 Viola mandshurica 제비꽃 29 24 Pinus densiflora 소나무 5
7 Hibiscus syriacus 무궁화 26 25 Campanula punctata 초롱꽃 4
8 Cosmos bipinnatus 코스모스 20 26 Camellia japonica 동백나무 4
9 Setaria viridis 강아지풀 16 27 Bellis perennis 데이지 4
10 Chrysanthemum morifolium 국화 14 28 Rhododendron indicum 영산홍 4
11 Rosa sp. 장미 10 29 Cymbidium sp. 난초류 4
12 Dicentra spectabilis 금낭화 7 30 Impatiens balsamina 봉선화 3
13 Convallaria keiskei 은방울꽃 7 31 Iris sanguinea 붓꽃 3
14 Dianthus chinensis 패랭이꽃 7 32 Aster koraiensis 벌개미취 3
15 Aquilegia buergeriana var. oxysepala 매발톱 6 33 Prunus sargentii 산벚나무 3
16 Strobilanthes oliganthus 방울꽃 6 34 Hepatica asiatica 노루귀 3
17 Tulipa sp. 튤립 6 35 Chelidonium majus var. asiaticum 애기똥풀 3
18 Dendranthema zawadskii var. latilobum 구절초 5 36 Rosmarinus sp 허브류 3
꽃 이름만으로 한정한 질문에서 108개 야생화가 등장하였다. 민 들레(157명)를 가장 많이 언급되었으며, 할미꽃(82명), 진달래(61 명), 개나리(56명), 제비꽃(53명), 무궁화(52명), 산철쭉(49명), 강아지풀(34명)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의 순위가 상 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식물전시 관람 시 느끼는 인지적 이미지와 정서적 반응이 식물전시의 이미지를 결정한다는 연구결과(Park, 2012)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소비자의 야생화에 대한 인지도 와 정서반응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야생화 구매행태와 소비습관

Park et al.(2013)은 우리나라 국민의 화훼 구매행태와 소비습 관을 조사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본 절에서는 야생 화의 구매 형태와 소비습관을 조사 분석하여 화훼 품목과 비교하 였다.

1) 구입여부

지난 1년 동안 야생화를 구입한 응답자 비율은 20.6%로, 일반 식물을 구입한 응답자 비율인 82.7%의 약 4분의 1 수준이었다. 연 령, 소득, 주거형태, 거주형태는 식물과 야생화 구입 여부 모두에 통 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연령과 소득이 증가할수록 구매 비율이 높았으며(Figure 1, 2), 개별 주거 공간이 넓고 안정적일수 록 구매 비율이 높았다(Figure 3, 4).
Fig. 1
Purchase ratio of plants/wild flowers according to age.
KSPPE-20-81_F1.gif
Fig. 2
Purchase ratio of plants/wild flowers according to types of income.
KSPPE-20-81_F2.gif
Fig. 3
Purchase ratio of plants/wild flowers according to types of residence.
KSPPE-20-81_F3.gif
Fig. 4
Purchase ratio of plants/wild flowers according to types of dwelling.
KSPPE-20-81_F4.gif
한편, 출신 지역과 최종학력은 야생화 구입 여부에만 유의한 영 향을 미쳤다. 출신지역의 경우에는 군(28.9%), 일반 시(20.2%), 특별시(19.1%) 순으로 야생화 구입 비율이 높게 나왔다. 최종학력 은 중학교 졸업 이하 응답자의 야생화 구입 비율(70%)이 가장 높게 나왔다.
야생화 구입 경험이 없는 응답자 794명을 대상으로 야생화를 구 입하지 않은 이유를 물어보았다. ‘키우기 어려울 것 같아서’라고 대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 ‘야생화를 잘 몰라서’, ‘꽃이 작고 화려하지 않아서’가 그 뒤를 이었 다. 보기로 제시되지 않은 ‘야생에서 보는 것이 좋아서’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2.3%나 되었다는 점이 특이할 만하다(Table 6).
Table 6
Reason why people do not purchase wild flowers.
Reason Frequency Ratio (%)

It seems difficult to take care of wild flowers 417 52.5
There are not many stores where I can buy wild flowers 229 28.8
I don't know much about wild flowers 42 5.3
Wild flowers are small and not fancy 36 4.5
Expensive 19 2.4
I feel better to enjoy wild flowers in nature 18 2.3
I can't afford to grow them 11 1.4
I don't need them. 11 1.4
They're not my favorites. 4 0.5
I can get them without purchase 4 0.5
I already have other plants 2 0.3
I have allergies to them 1 0.1

2) 구입종류

최근 1년 이내 구입 경험이 있는 야생화의 종류는 24개였다. 평 균 구입 종류의 수는 약 2개였으며, Figure 5와 같이 한 종을 구입한 경우가 80.3%로, 가장 많았다. 야생화 가운데 금낭화를 구입한 응 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할미꽃, 붓꽃, 원추리, 은방울꽃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본 결과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자생초본식물의 경우 20개소 이상 대단위로 판매하는 금낭화, 비비추, 구절초, 붓 꽃, 매발톱, 은방울꽃 등(Song et al., 2015)의 품목과도 일치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비자들의 구입 양상이 일치하는 것을 보여준다. 쑥부쟁이와 구절초는 대규모 공원녹지조 성사업 등의 테마 야생화 종류로써 이용되며, 매발톱과 금낭화 등 은 꽃이 아름다워 가정용으로 많이 이용한다(Yoon et al., 2009). 또한 국립수목원에서 자생국화 전시회에 대한 식재 만족도 조사결 과 원예종보다는 자생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그 이 유로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다’가 가장 높게 나타나(Lee et al., 2015), 원예종보다 자생종에 대한 인지도가 커지고 있다. Table 7
Fig. 5
Frequency according to wild flower species recently purchased within a year.
KSPPE-20-81_F5.gif
Table 7
Amount spent on plants and wild flowers.
Division Plant (%) Wild flower (%)

Less than once a year 39.8z 27.7
At least once a year 27.6 48.1z
At least once every 6 months 25.9 20.4
At least once every 3 months - -
At least once every 1 months 5.8 2.9
At least once every 2 weeks 1.0 1.0

z 1st ranking.

3) 구입빈도・목적・구입처

야생화와 일반식물을 구입한 응답자의 구입 빈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72.4%가 1년에 한 번 정도 야생화를 구입하여, Park et al.(2013)의 연구에 의한 화훼류의 구입 빈도(1년에 한번 이상 구 입빈도 비율: 절화류 78.1%, 난류 68.2%, 초본류 81.4%)보다 낮 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8은 야생화와 일반 식물의 구입 목적을 비교한 것이다. 두 품목 모두 실내 및 실외 장식을 위해서 구입한다 고 대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는데, 일반 식물과 야생화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반면, 선물용과 공기정화용에서는 일반 식물의 비 율이, 취미활동용과 정서함양용에서는 야생화의 비율이 높았다.
Table 8
Reason for buying wild flowers.
Division Plant (%) Wild flower (%)

Gift 19.5 13.1
Interior decoration 54.2z 55.3z
Purification of air 43.3y 17
Hobby 8.6 18.9
Horticultural treatment 18.3 26.7x
Outdoor garden 36.8x 41.3y
Edible plant 0.1 0.0

z 1st ranking.

y 2nd ranking.

x 3rd ranking.

주요 구입처로는 야생화, 식물, 화훼류 모두 꽃가게가 가장 많았 으나, 이후 순위에서는 품목별로 차이가 있었다. 야생화는 식물원/ 수목원의 비율이 높았고, 난은 도매시장과 인터넷 꽃 배달의 비율 이 높았다(Table 9).
Table 9
Item purchasing place.
Division Plant (%) Wild flower (%)

Flower shop 64.2z 52.9z
Conventional market 16.2y 18.4x
Botanical garden 14.6x 29.1y
Super market 2.2 2.4
Street shop 13.8 11.2
Garden center 2.9 1.5
Wholesale market 13.3 13.6
Internet 10.4 9.2
Distribution center 11.5 8.7
Farmhouse 9.4 13.1
Direct outlet 8.2 12.6
Department 0.8 1
Other 0.3 0

z 1st ranking.

y 2nd ranking.

x 3rd ranking.

4) 구입 시 주요 고려 사항

Park et al.(2013)은 우리나라 소비자의 화훼 구입 시 고려 사항 에 대한 우선순위를 가려 제시한 바 있다. 고려 사항으로는 ①신선 도, ②개화정도, ③모양과 크기, ④가격, ⑤수명, ⑥색깔, ⑦향기, ⑧꽃종류, ⑨관리용이, ⑩화분모양이 제시되었다. 절화, 난류, 초 화 모두 가격이 최우선 고려 요소였으며, 신선도, 개화정도 등이 상 위 순위를 차지하였다.
이와 비교하여 본 연구에서는 야생화에 한정하여 구입 시 주요 고려사항을 조사하였다. 위 10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가장 중요하 다고 생각되는 요소 순대로 다섯 개를 선정하게 하였다. Table 10 은 모형 추정 결과이다.
Table 10
Ordered logit model results.
Consideration Odds ratio estimate Z-value H-Ratioz First priority probability (%)

Freshness -0.33*** -3.97 0.72 9.91
Flowers bloom -0.38*** -4.88 0.68 9.34
Shape and size -0.34*** -4.88 0.71 9.75
Price -0.81*** -9.85 0.45 6.11
Lifespan -0.37*** -5.38 0.69 9.44
Color -0.56*** -7.31 0.57 7.84
Scent -0.53*** -7.25 0.59 8.04
Kind of flower -0.13* -1.83 0.88 12.04
Simple managementz 0.00 1.00 13.71
Shape of pot -0.89*** -6.35 0.41 5.62
Language of flowers -0.51 -0.43 0.60 8.20
Additional purchase of plant -31.03 0.00 0.00 0.00
Space -38.88 0.00 0.00 0.00

Log likelihood =-4697.657.

LR chi2(12) =163.58***.

* p<0.10

** p<0.05

*** p<0.01

z Hazard ratio, repeated square of e with the estimate as an exponent.

y Reference level.

관리용이를 참조수준으로 설정한 모형에서 기타 응답으로 나온 꽃말, 추가구입 가능여부, 공간을 제외한 모든 요소가 10% 수준에 서 유의하였으며, 음(-)의 값을 보였다. 이는 관리용이가 최우선 고 려요소임을 의미한다.
13가지 요소 가운데 관리의 용이를 1순위로 선택할 확률이 가장 높았으며, 꽃종류, 신선도가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야 생화에서 ‘가격’의 우선순위가 낮게 도출되었다는 점, ‘관리용이’ 가 13.7%로 가장 큰 값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관리의 용이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야생화를 구매하지 않은 이유로 ‘키우기 어려울 것 같아서’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것과 같은 결 과라 하겠다.

5) 구입비용

지난 1년 동안 식물과 야생화에 대한 지출액은 Figure 6과 같다. 식물과 야생화의 최빈값 모두 50,000원/년 이었다. 식물은 최빈값 을 중심으로 오른 편에 빈도가 큰 값이 위치한 반면, 야생화는 최빈 값을 중심으로 왼 편에 빈도가 큰 값이 위치하였다.
Fig. 6
Amount spent on plants and wild flowers.
KSPPE-20-81_F6.gif
Figure 7에서 소득이 식물과 야생화 구입 비율에 긍정적인 영향 을 미쳤음이 확인되었다. 본 결과에서 소득이 지출 금액에도 유의 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수립할 수 있다. 개인의 지 출액 규모 역시 주어진 예산(소득) 안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야생화의 재화로서의 특성을 판별하기 위하여 소득 변 화에 따른 지출액의 변화, 즉 지출의 소득탄력성을 도출하였다.
Fig. 7
Preference ranking.
KSPPE-20-81_F7.gif
식물과 야생화 지출에 대한 소득탄력성을 산정하기 위한 다중회 귀식의 독립변수는 앞서 식물과 야생화 구입 여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사회경제적 특성으로 설정하였다(Figure 1~4). 식물에 대한 지출은 연령, 소득, 주거형태, 거주형태에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하 였으며, 야생화에 대한 지출은 연령, 소득, 주거형태, 거주형태, 최 종학력, 출신지역 규모에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하였다. 국외 연구 사례 중에는, 정원에 이용되는 식물 종에 있어서 환경적인 요소보 다는 개인적인 인간의 영향(bottom-up human influences)이 정 원에 이용되는 식물 종의 풍부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 과가 있다(Kinzig et al., 2005; Loss et al., 2009; Luck et al., 2009).
지출의 소득탄력성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종속변수인 식물 및 야 생화에 지출액과 주요 독립변수인 소득의 이상치(outlier)를 제거 하여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Billor et al.(2000)이 제안한 Bacon-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이상치를 가려냈다. 식물에 대한 지출액과 소 득 관계에서는 49개의 이상치(5.9%)가, 야생화에 대한 지출액과 소득 관계에서는 13개의 이상치(6.3%)가 제거되었다. 식물 및 야 생화 지출에 대한 다중회귀식 추정 결과는 Table 11과 같으며, 식 물 지출에 대한 소득탄력성은 0.44%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 야생화 지출에 대한 소득탄력성은 0.01%로 유의하지 않았다. 추 정된 소득탄력성 값은 식물이 정상재이나 사치재가 아님을, 야생화 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상품으로 인식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Table 11
Multiple regression equation estimate results.
Characters of repondents For plant purchasing For wildflower purchasing


Estimated coefficient t-value Estimated coefficient t-value

Age
Thirties 0.26** 2.29 -0.29 -1.19
Forties 0.20* 1.83 -0.14 -0.65
Fifties 0.17 1.52 -0.2 -0.93
Family income 0.44*** 5.17 0.01 0.07

Dwelling pattern
Apartment -0.29*** -2.93 -0.30* -1.94
Tenement house -0.43*** -3.41 -0.63*** -2.88
Officetel 0.14 0.42 0.53 0.52
Residential types
Charter 0.02 0.24 -0.05 -0.28
Monthly rent -0.11 -0.67 0.32 0.74

Last academic background
Graduation high school - - 0.1 0.24
Attending University - - -0.24 -0.52
Graduation university - - 0.41 1.01
Over graduation Graduate school - - 0.17 0.36

Residential district Scale
City - - -0.03 -0.2
District - - -0.29 -1.5

Constant term 4.12*** 3.21 10.48*** 4.17

Observed value 778 193
Modified R2 0.048 0.057
F-value F(9, 768)=5.39*** F(15, 177)=1.77**

* p<0.10

** p<0.05

*** p<0.01

4. 야생화 산업화 여건과 경쟁력

야생화의 경쟁력에 대한 일반 화훼류와의 비교 분석 결과는 아 래와 같다. 추정계수는 참조수준(reference level)인 감국에 대비 한 상대 점수이다. 음(-)의 값은 감국보다 선호되지 않음을, 양(+) 의 값은 감국보다 선호됨을 의미한다. Figure 71위부터 48위까 지 선호를 나타낸 것이다. 장미가 가장 선호되었으며, 프리지어, 튤 립, 코스모스, 라벤더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상 상위 5위 안에 포 함된 꽃은 모두 인지도가 높은 도입종이다. 본 결과는 한국갤럽의 꽃 선호도 조사(Korea Gallop, 2011)와 유사하였다. 한국갤럽의 꽃 선호도 조사에서 장미가 41.4%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프리 지어(7.5), 국화(5.7), 백합(4.4), 안개꽃(4.3), 튤립(2.7), 개나리 (2.6), 무궁화(2.2), 목련(2.2), 코스모스(2.1) 순이었다. 우리나라 야생화 중에는 은방울꽃, 금낭화, 할미꽃, 돌단풍, 도라지의 경쟁력 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같은 속(viola) 내에서는 도 입종 팬지가 자생종 제비꽃보다 더 선호되었다.

5. 야생화 경쟁력 제고 방안

이상의 야생화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바탕으로 볼 때, 야생화 산업화는 점진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 하는 정책적 수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준비 과정에서 야생화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크게 세 가지를 제시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정된 야생화를 중심으로 노출 빈도를 높여야 한다. 이때, 야생화가 현재 재화로서 인정받지 못하므로, 판매보다는 주 구입처로 판명된 식물원/수목원에서 배 포하는 방식이 더 적합할 것이다. 둘째, 야생화 관리에 필요한 정보 를 적극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야생화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기술 개 발이 필요하다. 특히, 야생화의 기능에 대하여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규명과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셋 째 국민이 80%가 방문한 꽃 축제를 야생화 및 야생화를 활용한 제 품에 대한 노출 빈도를 높이는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야생화를 주제로 한 꽃 축제와 기존의 유명한 꽃 축제를 패키 지화하여 방문 빈도를 높이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야생화에 대한 국민의식 분석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식물 보유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가 구당 평균 3.22개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 중 야생화가 차지 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 둘째, 야생화 인지 수준 조사 결과, 야생 화와 관련한 응답자의 정서 반응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셋째, 야생화 구매 형태와 소비 습관 조사 결과, 야생화는 일반 식물 이나 화훼류보다 구매 빈도가 낮은 것은 물론, 돈을 지불하고 구매 해야 하는 상품으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넷째, 야생화 산업화 여건을 위한 경쟁력 조사 결과, 야생화는 현 화훼 시장에서 높은 점 유율을 차지하는 장미, 프리지어, 튤립, 라벤더 등의 도입종보다 경 쟁력이 낮았다. 단, 은방울꽃, 금낭화, 할미꽃, 돌단풍 등 일부 야생 화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야생화를 구입하 지 않은 주요 원인이 키우기 어려울 것 같아서라고 대답하였다. 이 를 반영하듯, 야생화를 구입했더라도 집에 보유한 응답자는 매우 적었으며, 야생화를 선택하는 주 고려 요소로 관리 용이를 최우선 으로 꼽았다.
이를 토대로 도출한 야생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첫째, 야생화의 노출 빈도를 높일 것, 둘째, 야생화 관리정보 및 기술개발, 셋째, 꽃 축제 등을 활용하여 야생화 홍보에 힘써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야생화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를 바탕으로 야생화 인지도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하였다. 앞으로, 정원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실제 정원을 조성할 때 국민들이 어떤 종류의 식물을 사용하는지, 조성자와의 관계 등 다 양한 연구가 함께 수행되어 정원에 이용되는 식물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시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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