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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People Plants Environ > Volume 19(5); 2016 > Article
초등학생 학부모의 식물선호도와 자녀양육태도 관련성 분석

ABSTRACT

This study was focu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horticultural preference and parenting attitude of parents having elementary school students. Because a human’s preference of plant was inhered an image of one’s life. This study carried out to define the variables related to horticultural preference and parenting attitude, for promotion in horticultural activity program of parent. For this study, the data was collected from 193 parents having elementary school child from May to July, 2015 at Seoul, and Jeonju city. The major variables related to parenting attitude were grade of children, dialogue hour with their children, understanding of their children, intimate, number of breakfast, occupation, family income, growing activity.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ing attitude and horticultural preference were marked statistical difference at plant classification into need a supporting stick, foodstuff, life time of plant, individual or community growth, cook and industrial arts or ornamental plants. Especially it was concerned in achievement, rationality, affection of parenting attitude.

서론

인간은 식물과 함께 있을 때 행복하고 편안한 기분과 심미적 진 동을 느끼며 치유, 감성을 회복하여 사유하게 된다. 특히 식물은 종 (種)마다 다른 색, 구조, 형태 등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양 한(Lee, 2014) 조형적 아름다움만 아니라 생명의 이미지가 있다. 식물은 씨앗으로부터 싹이 나고, 뿌리가 생기고, 줄기와 잎이 생기 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여러 과정들이 유기적 관계 속에서 다양 한 성장과정의 변화를 가진 식물형상은 사람의 내면상태와 관련되 기 때문이다(Kim, 2012). 유기적인 형태감, 율동감, 선의 표현은 식물의 무한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계절을 통한 변화는 미적 분위 기와 경험, 새로운 감성을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준다(Sun, 2009). Raoul France(1974~1943)는 식물도 자신의 몸을 자유롭 고 쉽게 우아하게 움직이며, 같은 종류의 식물일지라도 인간과의 유대감을 통하여 지각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인간 과 같이 감정과 감각이 있다고 하였다(Lee, 2014). 감정을 가진 인 간은 사회관계속에서 살아가며 크던 작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또 여러 가지 환경요인에 의해 육체적, 정신적 자극을 받고, 의식적 무의식에 저장되면서 변화되어가고 형성되어가는 존재이다. 식물 은 이런 욕망과 감정을 표현하는 매개이며, 훼손된 잎의 지각과정 을 통하여 표현하기도 하고 잎맥을 통해 핏줄과 혈관으로 선을 조 형하기도 하고, 시들어 변형된 식물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Lee, 2016).
인간은 식물을 볼 때마다 사건과 경험이 기억나면서 서로의 기 억들은 각각 중첩된다. 기억의 중첩은 이미지를 한 화면에 함축하 면서 생생하게 각인된 정서를 증폭시키면서 기억을 표현한다(Kang, 2012). 우리 기억은 감각적 입력치에 의존한다. 뇌에 인지한 정보 를 저장하고 유지하고 필요한 순간에 다시 불러내는 회상의 기능을 의미한다. 이것은 추억이라는 것으로 존재하며 우리의 현재 삶에 추억으로 계속 살아남게 된다. 이를 식물에 투영하는 방법은 다양 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는 ‘식물’이라는 형태가 주는 고정관 념들이 있다(Choi, 2015). 식물의 색채에서도 사람들은 녹색은 부 드럽고 차분하고 편안하다 등과 같은 감성적 이미지를 연계시킨다 (Jang et. al., 2015). 이것이 바로 사람들의 식물선호와 관련성을 갖는다. 사람의 식물선호는 형태, 색채, 혹은 특정한 부분적 특성에 집중한 혹은 관련된 어떤 기억과 같은 단서와 관련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이 선호하는 식물과 행동이나 태도의 관계성을 알 수 있다면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데 유용한 정보 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대부분 식물은 식물의 형질을 기준 으로 분류(Kwack et al., 2012) 하지만 초등학생은 예쁘다, 향기롭 다 등과 같은 경험을 먼저 떠올리고 식물을 분류할 때도 그러한 경 험을 분류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있다(Ham, 2014). 선호하는 식물 을 채소, 과실, 꽃, 기타로 분류하고 특성이 다른 식물을 사계절 푸 른 잎이 있는 관엽식물, 향이 있는 허브, 꽃이 있는 식물, 가시가 있 는 선인장으로 분류하여 성격과 관계를 설명(Jeong, 2012)하거나, 식물의 시각적 접촉, 후각적 접촉, 미각과 촉각적 접촉과 물소리, 벌 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추가한 청각적 접촉의 치료적 효과를 확 인(Choi, 2010)한 사례가 있다. 선인장은 삭막하고 각박한 현대사 회에서 인간소외를 겪게 되는 고독한 인간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 다. 전체적으로 사막가운데 성장하는 식물이어서 고립적이고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Moon, 2011). 반대로 군중심리는 단체생활 에서 가장 중요한 욕구 표현의 하나로 인간 내면의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하나의 표출방법이다. 인간의 군중 심리는 생물의 군집생태를 중심으로 분석할 수 있다(Lee, 2014).
이는 원예활동 프로그램 개발단계에서 참여자의 식물선호 정도 를 파악하는 데 시사점을 준다. 최근 다양한 대상자에게 원예활동 을 적용하기 위하여 원예선호도 조사(Jeong et al., 2015)도 늘고 있지만 실제 선호하는 식물과 원예활동 목표와의 관련성은 명확하 게 드러나지는 않는다(Park, 2013; Son, 2013; Kim, 2016). 그러 므로 식물을 대하는 인간의 감정과 기억에 대한 의미화 과정은 실 제 프로그램에서 참여자가 접하는 식물과 연결되어지는 의미에 영 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참여자의 식물선호도가 가지 는 의미를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양육태도란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어서 가지는 내적인 신 념이나 가치를 의미하고, 양육행동은 부모 또는 그 대행자가 아동 을 양육함에 있어서 자녀의 성격이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보편적 이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Kim, 2010). 부모의 양육행동은 초기 부 모-자녀관계 형성을 통해 정서, 성격, 자아개념, 가치관, 사회성 등 심리사회적 발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며, 부모의 심리적 안 녕감과 정서조절능력도 양육태도에 관여한다(Kim, 2010; Yang, 2013). 부모는 식물을 기르면서 동일시-정화-통찰-통합의 심리 적 기제를 경험하며 부모로서 자녀를 돌보는 양육을 배우게 된다 (Woo et al., 2012). 어린식물 단계는 내면의 사유를 드러내어 표 현하는 대상물로서 동일시와 추억, 성장기 식물에게는 식물과 관 계를 맺음으로써 생활 속으로 확장되고 생명력 있는 식물공간에서 자아성장을 위한 통찰적인 자세를 갖게 하는 정화(淨化), 결실기 는 생명의 주기적 본성을 통해 성장과 성숙의 생명주기를 관찰함 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자각하는 의식으로 식물과 대화하고 자신의 경험을 재정리함으로써 자기 삶의 긍정적 자기상과 자기개념을 갖 게 하는 통찰 단계로 이 활동이 반복적인 체험으로 연결되면서 성 숙 발전에 기여한다. 또 하나는 통합으로서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식물의 변화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서 끌어내고 자신 의 성장과 자기실현을 위해서 원하는 변화를 스스로 이끌어내고 스스로 자신을 만난다. 그리고 교육적인 면에서 식물 기르기 체험 은 건강한 부모의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식물을 돌봄을 통하여 독 특한 생명체로서 자녀를 돌보고 북돋워 주어야 한다는 양육의 경 험을 통합하게 도와준다(Woo et al., 2012).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해, Baldwin은 권위-통제, 적대-거부, 민주적 태도로 측정하였 고, Lee and Oh는 Schaefer의 이론을 근거로 애정-적대, 자율-통 제, 성취-비성취, 합리-비합리의 4차원 모델을 제시하였다(Yang, 2013).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부모의 자녀양육태도 향상을 위한 원예활 동 프로그램 개발을 위하여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식물선호도를 조사하고 이 선호도가 원예활동 또는 자녀양육태도 와 어떤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점을 분석하여 식물과 사람 의 태도의 관련성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1. 조사대상 및 응답자의 특성

식물에 대한 선호도와 식물 기르기 경험이 자녀 양육 태도와 관 련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2015.5~7월까지 서울, 전주에서 초등학 생 자녀를 둔 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진행 하였으며 이 중 조사에 적절하지 않은 조사표를 제외하고 193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조사에 응한 응답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89.4%가 여성이었으 며, 나이는 39세 이하 41.1%, 40-44세 37.4%, 45세 이상 21.6% 로 평균 40.9세이다. 소득은 월 300만원이하 31.4%, 월 301~400 만원 23.2%, 월 401만원이상 45.4%이었다. 전국 가구당 2015년 평균소득은 월 437만원이므로 54.6%는 그보다 소득이 적다고 답 하였다. 학력은 고졸 28.7%, 전문대졸 22.3%, 대졸 34.0%, 석사・ 박사 14.9%이었고, 직업은 회사원 또는 일반 공무원 17.4%, 전문 직・교육직 27.0%, 자영업・서비스업・일용직 22.5%, 주부 33.1% 이었다.

2. 조사도구

조사항목은 양육태도, 식물 기르기 경험, 선호하는 식물과 원예 활동 선호유형, 자녀 양육태도와 관련 변인들로 구성하였다.

1) 양육태도

부모의 양육태도는 Kim(2010)Yang(2013)의 모델에 따라 각 차원별 10개 문항씩 총 40문항에 대하여 긍정적인 경우 5점 만 점이 되도록 Likert 척도로 파악하였으며, 척도의 신뢰도는 신뢰할 만한 범위내에 존재하고 있었다(Table 1).
Table 1.
Reliability of the scale in parenting attitude.
Category Items Chronbach’s α

Achievement 10 .664
Affection 10 .793
Autonomy 10 .580
Rationality 10 .710

Total 40 .877

2) 식물 기르기 경험과 선호식물 분류

식물 기르기 경험 여부는 텃밭활동 체험여부를 통해 확인하였 고, 텃밭 활동 계기와 어려운 점, 선호하는 원예활동 유형을 확인하 였고, 좋아하는 식물을 개방형으로 적도록 하여 응답한 식물의 유 형을 분류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식물의 분류기준을 9가지로 적용하였다. 먼저 식 물의 속성에 따라 ➀ 근엽채류, 과채류, 과실과 수목류, 초화류로 분 류하였고, 둘째로 오감 측면에서 시각적으로 구분이 가능한 ➁ 지 지대 필요여부, 후각적으로 ➂ 향기 선호, 촉각적으로 ➃ 만지기 쉬 운 것, 미각적으로 ➄ 식재료 이용여부에 따라 분류하였다. 셋째로 활용성 면에서 텃밭활동이 대체로 1년 주기로 이루어짐을 고려하 여 ➅ 1년생과 다년생, ➆ 독립과 군락, ➇ 도시농업이나 원예치료 프로그램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물, ➈ 가공과 관상용 등으로 구분 하였다.

3) 식물 선호도와 양육태도 관련 변인

부모의 양육태도 관련 변인으로 부모-자녀의 상호작용, 친밀도, 가족기능, 가족응집력 등이 있다(Choi, 2010; Kim, 2010; Kim, 2016). 부모의 자녀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식물선호도 와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자녀의 성별 구성, 초등학생 자녀의 학년, 자녀의 일상에 대한 이해, 가족과 식사 횟수, 자녀와 대화시간, 자녀학교 방문 횟수, 자녀 일상에 대한 인지, 친한 이웃 여부 등을 개방형 또는 선택형으로 질문하였다.

3. 분석방법

수집한 자료는 SPSS Statistics 20.0(IBM Corp., Armonk, NY, USA)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양육태도 조사도구의 신뢰도 분 석, 조사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알기 위한 기술통계, 식물선호도와 양육태도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교차분석(χ2검증), t-test, 일원배 치 분산분석(ANOVA)을 하였다. 평균비교를 위한 분산 분석결과 집단별 차이가 있는 경우 사후분석으로 Scheffe 검증을 하였다. 식 물선호도의 연관성과 패턴을 확인하기 위하여 자녀양육태도를 가 중케이스로 한 다중대응일치 최적화 척도법 분석을 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식물 선호도와 관련 변인

응답자의 68.8%는 텃밭활동 경험이 있었고, 59.1%는 주변에 텃밭이 가까이 있다고 하였다. 텃밭활동 계기는 식물에 대한 관심 증가 37.2%, 자녀(가족)와 더 친해짐 23.8%, 좋은 말 많이 하고 정 서적 안정 11.2%, 신체활동과 건강 증진 11.2%, 자녀의 식습관 개 선 7.6%, 공부나 일의 집중력 향상 2.7%이었다. 이를 목적별로 재 분류한 결과 인지적(식물에 대한 관심, 공부, 꿈) 32.7%, 심리적(정 서안정) 9.4%, 사회적(관계, 학교와 집 협력) 22.2%, 신체적(식습 관, 건강, 환경) 14.0%, 복합적(인지, 심리, 사회, 신체) 21.6%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활동은 식물 기르기 54.8%(실내 32.6, 실외 22.2), 식 물 활용 23.9%(장식 및 공예 9.6, 요리 14.3), 식물 감상 및 지식습 득 20.9%(산책・견학・여행 등 식물감상 15.2, 원예 관련 지식습득 활동 5.7) 순이었다.
선호하는 식물은 46.0%가 1개를 꼽았으나, 2개(32.2%), 3개 (14.4%), 4~6개(7.4%)를 적기도 하였다. 가장 선호하는 식물은 상추 9.1%, 토마토 6.4%, 다육식물・채소・허브(각각 6.1%)이었 고, 기타 다양(66.3%) 하였다.
식물 선호와 관련되는 변수를 확인하기 위하여 식물을 9가지 유 형의 분류기준에 따라 교차분석을 하였다. ➀ 근・엽채류, 과채류, 수목류, 초화류로 분류하였을 때 χ2검증 결과 친하게 지내는 이웃 (Im)이 없는 집단(None)이 열매채소나 수목류(과실수 포함)를 선 호하였으나 통계적 유의차는 인정되지 않았고, 친하게 지내는 이웃 (NIm)이 4명 이상(4+)인 경우에 초화류를 선호하였다(Table 2).
Table 2.
Plant preference categorized into plant classification by generic character.
V'z RLV FV FT Hb χ2 df p

Im Yes (n=143) 26y (18.2) 41 (28.7) 30 (21.0) 46 (32.1) 7.539 3 .057
None (n=29) 1 (3.4) 12 (41.4) 10 (34.5) 6 (20.7)

NIm 1-3 (n=71) 17 (23.9) 27 (38.0) 9 (12.7) 18 (25.4) 12.503 3 .006
4+ (n=65) 7 (10.8) 14 (21.5) 18 (27.7) 26 (40.0)

z Roots & leaf vegetable (RLV), Fruit vegetable (FV), Fruit & Trees (FT), Herbaceous (Hb), probability (p), Having an Intimate (Im), Number of intimate (NIm), 1-3persons (1-3), 4persons and more (4+).

y Frequency (percentage, %). Significant at p<.05 by pearson χ2-test or Non-significant.

➁ 시각적으로 지지대가 필요한 식물과 그렇지 않은 식물은 자 녀 성별에 따라 딸만 있는 부모가 지지대가 필요한 식물을 선호하 는 경향이었고, 아들만 있는 부모는 상대적으로 지지대가 필요 없 는 식물을 선호하였으나 통계적인 유의차는 없었다. ➂ 후각적으 로 향기가 있다고 여겨지는 꽃, 허브류(HF)는 식물 기르기 활동에 서 물주기・비료주기・가지치기・곁순따기・잡초제거와 같은 돌보기 활동(RG)을 좋아하는 집단이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였고, 텃밭활 동에서 어려운 점(PC)이 재배방법과 관리(GP), 수확물 활용(UP) 등을 어려워하는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였으며, χ2검증 결 과 통계적으로도 유의차가 있었다(Table 3).
Table 3.
Plant preference categorized into plant classification by olfactory sense.
V'z HF Others χ2 df p

GA Sd(n=8) 2(25.0)y 6(75.0) 11.528 3 .021
RG(n=21) 11(52.4) 10(47.6)
Hv(n=76) 13(17.1) 63(82.9)
Wc(n=34) 7(20.6) 27(79.4)
Hole(n=33) 8(24.2) 25(75.8)

PC DP(n=17) 0(0.0) 17(100.0) 6.099 2 .047
GP(n=140) 36(25.7) 104(74.3)
Up(n=16) 5(31.3) 11(68.7)

z Herbal & flowers (HF), probability (p), Intimate (Im), Growing activity (GA), Seeding (Sd), Raising & growing (RG), Harvesting (Hv), Water culture (Wc), The hole cultivating (Hole), Problems of cultivating (PC), Design of gardening & planting (DP), Growing(weeding, control of pests) (GP), Using products, program, doing planning (UP).

y Frequency (percentage, %). Significant at p<.05 by pearson χ2-test.

➃ 만지기 쉬운 식물은 가시가 있는 식물보다 대다수 선호하였 지만, 가시가 있는 만지기 어려운 식물은 텃밭을 만들고 작물 선 정이 어려운 집단(0.0%)보다는 수확물 활용, 교재교구, 예산 등이 어려운 집단(25.0%)에서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였다. 미각적으로 ➄ 식재료 이용이 가능한 식물(PF)은 초등학생 자녀 중 어린자녀 학년(GL)이 3~4학년(G3,4)인 경우(80.8%), 식물 기르기 활동 (GA) 중 활동 전 과정을 좋아(Hole)하는 집단(72.7%), 자녀와 대 화시간(DH)이 1시간 이내(1hr)인 집단(75.0%), 친한 이웃(NIm) 이 1~3명(1-3)인 집단(71.8%), 직업(Oc) 중에서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직업군(SP)에서 선호(73.0%)하였으며 χ2검증 결과 통계적 으로도 유의차가 있었다(Table 4).
Table 4.
Plant preference categorized into plant classification by taste sense.
V'z PF NPF χ2 df p

GL G1,2(n=76) 50(65.8)y 26(34.2) 7.634 2 .022
G3,4(n=65) 46(70.8) 19(29.2)
G5,6(n=25) 10(40.0) 15(60.0)

GA Sd(n=8) 1(12.5) 7(87.5) 15.749 4 .003
RG(n=21) 10(47.6) 11(52.4)
Hv(n=74) 54(73.0) 20(27.0)
Wc(n=34) 20(58.8) 14(41.2)
Hole(n=33) 24(72.7) 9(27.3)

DH 1hr(n=84) 63(75.0) 21(25.0) 8.691 1 .003
1hr+(n=88) 47(53.4) 41(46.6)

NIm 1-3(n=71) 51(71.8) 20(28.2) 3.982 1 .046
4+(n=65) 36(55.4) 29(44.6)

Oc SP(n=74) 54(73.0) 20(27.0) 5.736 1 .017
MP(n=86) 47(54.7) 39(45.3)

z V': Plants for foodstuff (PF), No Plants for foodstuff (NPF), probability (p), Elementary School Grade of the Last child (GL), Grade1,2 (G1,2), Grade3,4 (G3,4), Grade5,6 (G5,6), Growing activity (GA), Seeding (Sd), Raising & growing (RG), Harvesting (Hv), Water culture (Wc), The hole cultivating (Hole), Dialog hour with children (AH), 30min~1hr (1hr), 1hr and over (1hr+), Number of intimate (NIm), 1-3persons (1-3), 4 persons and more (4+), Occupation (Oc), Salary & professional (SP), Mom-and-pop & homemaker (MP).

y Frequency (percentage, %). Significant at p<.05, p<.01 by pearson χ2-test.

➅ 다년생 식물(PE)은 자녀의 일상(UC)에 대하여 잘 이해(Yes) 하고 있는 부모(48.9%)에 비하여 잘 알지 못한다(Not)고 답한 부 모(80.0%)가 더 선호하였고, 1년생 식물(HA)은 친한 이웃 수가 1~3명(1-3)인 집단(69.0%)이 4명 이상(4+)인 집단(41.5%)보다 많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였다(Table 5). ➆ 덩굴, 휘묻이, 영양 생장 식물 등을 군락(CG)으로, 모종으로 심을 수 있는 식물 을 독립 (IG)으로 분류하여 선호식물을 살펴본 결과 초등학생 자녀 중 큰 자녀(GO)의 학년이 3~4학년(G3,4)인 경우(54.3%) 군락형 식물 을, 소득(FIn)이 월 301만원 이상(301)인 경우(66.4%) 독립형 식 물을 선호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able 6). ➇ 도시농업 이나 원예치료 프로그램에서 사용빈도(Application counts)에 따 라서는 허브 등 초화류, 엽채류 등을 사용빈도가 높은 식물로, 고추 등 열매채소를 중간 정도로, 사과나무 등 수목류를 사용빈도가 낮 은 식물로 분류하였다. 식물에 대한 지식습득(LD)을 산책 등 소극 적(PA)으로 하거나(42.7%) 가든파티 같은 능동적 활동(EA)을 하 는 집단(46.7%)에서 도시농업이나 원예치료 프로그램에서 사용 빈도가 중간 정도인 식물(ST)을 더 선호하였다. 친하게 지내는 이 웃 수(NIm)가 4명 이상인 집단(4+)에서 상대적으로 활용 빈도가 낮은 식물(AN)을 선호하였다(Table 7).
Table 5.
Plant preference categorized into plant classification by lifetime.
V'z HA PE χ2 df p

UC Not(n=5) 1(20.0)y 4(80.0) 6.035 2 .049
Nom(n=33) 23(69.7) 10(30.3)
Yes(n=133) 68(51.1) 65(48.9)

NIm 1-3(n=71) 49(69.0) 22(31.0) 10.391 1 .001
4+(n=65) 27(41.5) 38(58.5)

z V': Hardy annual (HA), Perennial (PE), probability (p), Understanding of children’s daily life (UC), Really not (Not), Normally (Nom), Really Yes (Yes), Number of intimate (NIm), 1-3persons (1-3), 4persons and more (4+).

y Frequency (percentage, %). Significant at p<.05, p<.01 by pearson χ2-test.

Table 6.
Plant preference categorized into plant classification by sociality.
V'z IG CG χ2 df p

GO G1,2(n=39) 27(69.2)y 12(30.8) 6.807 2 .033
G3,4(n=70) 32(45.7) 38(54.3)
G5,6(n=59) 37(62.7) 22(37.3)

FIn 300(n=49) 21(42.9) 28(57.1) 7.976 1 .005
301(n=119) 79(66.4) 40(33.6)

z V': Individual growth (IG), Community growth (CG), probability (p), Elementary School Grade of the Oldest child (GO), Grade1,2 (G1,2), Grade3,4 (G3,4), Grade5,6 (G5,6), Family Income (FIn), 3million won & below per a month (300), 3million won & over per a month (301).

y Frequency (percentage, %). Significant at p<.05, p<.01 by pearson χ2-test.

Table 7.
Plant preference categorized into plant classification by application in care program & activity.
V'z Application counts
χ2 df p
AN ST MT

LD PA(n=75) 33(44.0)y 32(42.7) 10(13.3) 10.935 4 .027
PpA(n=66) 34(51.5) 14(21.2) 18(27.3)
EA(n=30) 12(40.0) 14(46.7) 4(13.3)

NIm 1-3(n=71) 28(39.4) 35(49.3) 8(11.3) 8.877 2 .012
4+(n=65) 37(56.9) 16(24.6) 12(18.5)

z V': Almost not (AN), Sometimes (ST), Many times (MT). probability (p), Learning by Doing on plants (LD), Passive activity (PA), Proactive Activity (PpA), Enthusiastic Active (EA), Number of intimate (NIm), 1-3 persons (1-3), 4 persons and more (4+).

y Frequency (percentage, %). Significant at p<.05, p<.01 by pearson χ2-test.

➈ 요리, 공예활동 등에 이용할 수 있는 가공용 식물(IP)과 그렇 지 않은 관상용 식물(OP)로 구분하였을 때, 초등학생 자녀 중 어린 자녀의 학년(GL)이 3-4학년(G3,4)인 집단(73.0%)에서 가공용 식물을 선호하였다. 식물 기르기 활동(GA)에 따라서는 수확하기 (Hv)활동 선호집단(74.3%), 심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Hole) 선 호집단(72.7%)에서 가공용 식물을 선호하였으나, 물을 주고 비료 와 가지치기, 곁순 따기, 잡초제거와 같은 돌보기 활동(RG)을 선호 하는 집단은 가공용(50.0%)과 관상용(50.0%)을 비슷하게 선호하 였다. 자녀와 대화시간(DH)에 따라서는 1시간 이내(1hr)의 집단 (73.8%), 자녀의 일상(UC)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집단(Not)과 보 통 정도 알고 있다는 집단(Nom)에서, 아침식사 횟수(NB)에 따라 서는 주 4-6회 아침식사를 하는 집단(4-6)에서, 그리고 직업(Oc) 은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직업군(SP)에서 가공용 식물을 선호 (80.0%, 81.8%, 79.2%, 74.3%)하였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였 다(Table 8).
Table 8.
Plant preference categorized into plant classification by practicality.
V'z PF NPF χ2 df p

GL G1,2(n=76) 50(65.8)y 26(34.2) 8.618 2 .013
G3,4(n=65) 46(73.0) 17(27.0)
G5,6(n=25) 10(40.0) 15(60.0)

GA Sd(n=8) 1(12.5) 7(87.5) 16.138 4 .003
RG(n=20) 10(50.0) 10(50.0)
Hv(n=76) 55(74.3) 19(25.7)
Wc(n=33) 19(27.6) 14(42.4)
Hole(n=33) 24(72.7) 9(27.3)

DH 1hr(n=84) 62(73.8) 22(26.2) 6.026 1 .014
1hr+(n=86) 48(55.8) 38(44.2)

UC Not(n=5) 4(80.0) 1(20.0) 6.107 2 .047
Nom(n=33) 27(81.8) 6(18.2)
Yes(n=132) 79(59.8) 53(40.2)

NB 1-3(n=19) 10(52.6) 9(47.4) 6.714 2 .035
4-6(n=48) 38(79.2) 10(20.8)
7(n=99) 59(59.6) 40(40.4)

Oc SP(n=74) 55(74.3) 19(25.7) 6.529 1 .011
MP(n=84) 46(54.8) 38(45.2)

z V’: Plants for Cook & Industrial arts (IP), Ornamental plants (OP), probability (p), Growing activity (GA), Seeding (Sd), Raising & growing (RG), Harvesting (Hv), Water culture (Wc), The hole cultivating (Hole), Elementary School Grade of the Last child (GL), Grade1,2 (G1,2), Grade3,4 (G3,4), Grade5,6 (G5,6), Dialog hour with children (DH), 30min~1hr (1hr), 1hr and over (1hr+), Understanding of children’s daily life (UC), Really not (Not), Normally (Nom), Really Yes (Yes), Number of breakfast per a week (NB), 1-3days per a week (1-3), 4-6days per a week (4-6), Every breakfast (7), Occupation (Oc), Salary & professional (SP), Mom-and-pop & homemaker (MP).

y Frequency (percentage, %). Significant at p<.05, p<.01 by pearson χ2-test.

2. 식물 선호도와 자녀양육태도의 관계

식물 선호와 자녀양육태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먼저 식물 기르기 텃밭활동과 양육태도의 관계를 본 결과, 전체 양육태도, 성 취-비성취, 애정-적대와 유의적인 관계가 있었으며 식물 기르기 경 험이 있는 집단이 긍정적이었다. 선호식물의 종류는 성취-비성취 와 관련이 있었고, 3개 이하 집단(3.75±.39)에서 긍정적이었다.
선호하는 식물의 분류기준에 따라서 t-검증 결과, 지지대가 필 요한 식물 선호집단(Nd)은(3.61±.36) 그렇지 않은 집단(NN)의 성취-비성취(Ach) 수준(3.77±.40)보다 낮았다. 향기 있는 식물 선호집단(HF)과 만지기 쉬운 식물 선호집단(Easy)은 그렇지 않 은 집단과 통계적 유의차는 없었다. 식재료 이용이 가능한 식물을 선호(PF) 하는 집단(3.56±.43)과 1년생 식물 선호(HA)하는 집단 (3.54±.42)은 그렇지 않은 집단(3.69±.43, 3.68±.44)보다 합리- 비합리(Rat) 점수가 유의하게 낮았다. 독립생장 식물 선호집단 (IG)은 양육태도 전체(3.72±.32), 성취-비성취(3.83±.37), 합리- 비합리(3.67±.43), 애정-적대(Aff) (4.08±.38)면에서 군락을 이 루는 식물을 선호(CG)하는 집단(3.55±.32, 3.60±.40, 3.50±.42, 3.84±.43)보다 긍정적이었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였다. 요리, 공 예 등 가공이 가능한 식물을 선호(IP)하는 집단(3.55±.43)은 관상 용 식물을 좋아하는(OP) 집단(3.69±.44)보다 합리-비합리 점수가 긍정적이었다(Table 9).
Table 9.
The t-test results on Parenting attitude and Plant preference by plant classification.
V'z Parenting attitude
Total Ach Aff Aut Rat

VS Nd(n=43) 3.58±.31 3.61±.36 3.90±.43 3.28±.36 3.55±.43
NN(n=114) 3.68±.33 3.77±.40 4.01±.42 3.31±.38 3.62±.43
t-value -1.674 -2.386 -1.492 -0.420 -0.953
probability 0.096 0.018 0.138 0.675 0.342

OS HF(n=37) 3.57±.32 3.65±.43 3.87±.41 3.26±.32 3.51±.41
Others(n=120) 3.68±.33 3.76±.39 4.02±.42 3.32±.39 3.63±.44
t-value -1.762 -1.561 -1.954 -0.820 -1.583
probability 0.080 0.120 0.052 0.413 0.115

ToS Easy(n=144) 3.65±.34 3.74±.41 3.98±.43 3.30±.38 3.59±.43
Spine(n=11) 3.71±.20 3.67±.28 4.05±.28 3.28±.42 3.77±.44
t-value -0.542 0.624 -0.548 0.181 -1.341
probability 0.588 0.534 0.585 0.857 0.182

TS PF(n=100) 3.63±.32 3.71±.40 3.95±.41 3.30±.35 3.56±.43
NPF(n=55) 3.71±.35 3.78±.40 4.05±.43 3.30±.42 3.69±.43
t-value -1.438 -1.093 -1.484 0.044 -1.997
probability 0.152 0.276 0.14 0.965 0.047

LP HA(n=84) 3.61±.30 3.69±.39 3.94±.40 3.28±.34 3.54±.42
PE(n=70) 3.71±.35 3.78±.40 4.04±.44 3.33±.42 3.68±.44
t-value -1.873 -1.509 -1.541 -0.824 -2.116
probability 0.063 0.133 0.125 0.411 0.036

SP IG(n=93) 3.72±.32 3.83±.37 4.08±.38 3.33±.40 3.67±.43
CG(n=64) 3.55±.32 3.60±.40 3.84±.43 3.26±.33 3.50±.42
t-value 3.261 3.766 3.811 1.318 2.658
probability 0.001 0.000 0.000 0.189 0.009

PP IP(n=99) 3.63±.31 3.70±.39 3.94±.40 3.30±.35 3.55±.43
OP(n=54) 3.71±.36 3.80±.42 4.07±.44 3.30±.43 3.69±.44
t-value -1.599 -1.487 -1.842 0.45 -2.021
probability .112 .139 .067 .964 .045

z V’: Achievement (Ach), Affection (Aff), Autonomy (Aut), Rationality (Rat), Viewpoint sense (VS), Need a supporting stick to grow (Nd), No need a supporting stick to grow (NN), Olfactory sense (OS), Herbal & flowers (HF), Touch sense (ToS), Taste sense (TS), Plants for foodstuff (PF), No Plants for foodstuff (NPF), Lifetime of plant (LP), Hardy annual (HA), Perennial (PE), Sociality of Plant (SP), Individual growth (IG), Community growth (CG), Practicality of plants (PP), Plants for Cook & Industrial arts (IP), Ornamental plants (OP).

y Mean±S.D. Significant at p<.05, p<.01 by pearson χ2-test.

다음으로 식물의 속성에 기준한 분류에 따라서는 근엽채류, 과실 과 수목을 선호하는 집단의 성취-비성취 점수(3.87±.45, 3.84±.39) 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나 Scheffe 사후검정 결과 집단간 유의적 차이는 인정되지 않았다. 도시농업이나 원예치료 프로그램 활용빈도에 따라서는 통계적 유의차가 없었다.
이들 식물선호도 연관성 패턴을 확인하기 위하여 양육태도 전체 평균점수를 가중케이스로 하여 다중대응일치 최적화척도법으로 분석한 결과(Table 10), 차원 1에서는 식물의 속성에 따른 선호 (GP), 지지대 필요 식물 선호(VS), 식재료 이용에 따른 선호(TS), 식물의 수명(LP), 도시농업이나 원예치료 프로그램 활용 빈도 (AcP), 요리, 공예 등 가공용 또는 관상용 선호정도(PP)가 많이 기 여하고 분산의 46.6%를 설명하였다. 차원 2에는 식물의 속성에 따 른 선호(GP), 향기 있는 식물 선호(OS), 독립 또는 군락생장에 따 른 선호(SP), 도시농업이나 원예치료 프로그램 활용빈도(AcP)가 많이 기여하고 분산의 23.1%를 설명하여 전체적으로 69.7%를 설 명하였다.
Table 10.
The results of multiple correspondence analysis by optimal scaling.
V'z Dimension
Mean
1 2

GP .906 .678 .792
VS .484 .000 .242
ToS .107 .378 .038
TS .025 .052 .342
LP .683 .002 .358
SP .657 .059 .237
AcP .018 .457 .559
PP .669 .449 .325
Total of Active .648 .002 3.138
Cronbach’s α 4.197 2.078 .766z
Eigenvalue .857 .584 3.138
Summary Inertia 4.197 2.078 .349
% of Distribution .466 .231 (total) 69.7

Number of Repeated 25

Loss 5.862

z V’: Plant classification by generic character (GP), Viewpoint sense (VS), Olfactory sense (OS), Touch sense (ToS), Taste sense (TS), Lifetime of plant (LP), Sociality of Plant (SP), Application counts in care program & activity (AcP), Practicality of plants (PP).

이의 판별측도를 보면 지지대 필요 식물 선호(VS), 식재료 이용 에 따른 선호(TS), 식물의 수명(LP), 요리, 공예 등 가공용 또는 관 상용 선호정도(PP)가 유사한 군으로 묶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식재료, 가공용으로 활용 가능한 식물군과 관상 등 감상을 위한 식물군으로 구분되는 경향이 보인다(Fig. 1).
Fig. 1.
Discriminant dimension of plant preference.
KSPPE-19-5-457_F1.gif

적요

이 연구는 부모의 자녀양육태도 향상을 위한 원예활동 프로그램 개발을 위하여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93명을 대상으로 식물 선호도를 조사하고 이 선호도가 원예활동 또는 자녀양육태도와 어 떤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점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자녀양육 태도에 영향을 주는 변수 중 초등학생 자녀의 학년, 자 녀와 대화시간, 자녀의 일상에 대한 인지수준, 아침식사 횟수, 직업, 소득, 친하게 지내는 이웃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원예활 동과 관련하여서는 선호하는 기르기 활동, 지식습득 활동, 텃밭재 배의 어려움을 느끼는 단계 등이 관여하였다. 이는 원예활동의 세 부 활동단계별로 자녀양육태도와 어떤 관련성이 있다는 점과, 동시 에 원예활동 과정에서 참가자간의 상호 관계 등도 살펴볼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식물선호도와 자녀양육 태도의 관계는 선호하는 식물의 수, 지 지대가 필요한 식물, 식재료 이용 가능한 식물, 1년생과 다년생, 독 립생장 식물과 군락 식물, 공예 등 가공용 식물과 관상용 식물 선호 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주로 성취와 합리성에 관여하였다. 애정 에는 독립과 군락 식물선호에 따라 달랐으며, 독립생장 식물을 선 호하는 집단에서 애정점수가 높았다. 특히 지지대 필요 식물, 식재 료 이용, 식물의 수명, 요리, 공예 등 가공용 식물을 선호하는 집단 과 관상용 식물을 선호하는 집단은 그 성향이 구분될 수 있다는 점 에서 식물의 선호도와 자녀양육태도 등 사회적 행동이나 태도의 관 련성이 드러난다. 다만 그 원인이나 현상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은 현재 대상 자료로부터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몇 가지 결론과 제언을 해보면, 첫째, 식물의 선호는 사회적 의미와 내재적 이미지를 종합한 분류기준이 의미 있 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최근 식물을 활용한 교육, 치유 등 다양한 프 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는데, 참여자가 어떤 식물을 선호하는가를 파 악하여도 프로그램 요소에 어떻게 결합해야 하는 지에 대한 어려움 이 있었다. 소재로서만의 식물이 아니라 식물을 통해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함의를 찾아 프로그램과 활동요소에 결합한다면 더 유용 하게 식물 기르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식 물 기르기 경험이 있는 집단의 양육태도가 전체적으로 긍정적이었 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둘째, 식물 선호도를 개방형 질문으로 하였는데 향후 선호 식물 을 좋아하게 된 계기, 떠오르는 이미지, 선호하는 정도 등 관련된 정 보를 정밀하게 파악하면 식물 선호와 도시농업, 원예치료 프로그램 등의 목적에서 얻어내고자 하는 효과에 더 직접적인 정보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자녀양육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변수와 식 물 선호도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심도 있는 탐색이 필요 하다.
셋째, 식물선호와 자녀양육태도의 관련성에 대한 깊이 있는 접 근이다. 선호하는 식물의 유형이 자녀양육태도와 관련되는 접점이 무엇인지를 세밀하게 찾아볼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자녀가 3-4학 년인 집단에서 식재료 이용과 공예활동 등 가공이 가능한 식물을 선호한다는 것은 분명 연관성이 있다. 식물의 일상적인 돌봄(물주 기, 비료주기, 가지치기, 곁순 따기 등)을 선호하는 집단은 관상용 식물도 많이 선호하였다. 독립생장이 가능한 식물을 선호하는 집단 은 자녀에 대한 애정 면에서도 긍정적이었다. 이는 독립적인 삶의 태도나 관점과도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에 대 한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할 만하다. 또 자녀양육 태도 외에도 다양 한 영역에서 참가자의 태도나 행동과 관련성을 발견한다면, 식물을 통한 치유와 교육의 효과를 추구하는 활동 영역에서 의미 있는 작 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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