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도에 따른 발아특성
꽃양귀비 종자는 5, 10, 15, 20, 25, 30°C에서 80% 이상 발아를 하였으나 35%에서는 80%이상 발아 하지 못하였다(Fig.
1). 최초 발아는 5, 10, 15, 20, 25, 30, 35°C에서 각각 8일, 6일, 4일, 4일, 3 일, 3일, 4일째 일어났으며, 최종 발아는 5, 10, 15, 20, 25, 30, 35°C에서 각각 27일, 14일, 14일, 8일, 9일, 14일, 14일째 일어났 다(Fig.
1). 최초 발아는 온도가 높을수록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으 며 25~30°C에서 3일로 가장 짧았으나 35°C에서 4일로 느려졌다. 최종 발아는 온도가 높을수록 빨라져 20°C에서 8일로 가장 짧았으 나 25°C 이후 온도 증가에 따라 발아가 느려졌다.
Fig. 1.
Cumulative germination of Papaver rhoeas L. seeds as influenced by germination temperature. All data are means ± SE of four replications
최종발아율의 분석결과 5~25, 30, 35°C 처리군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5~25°C처리에서 가장 발아율이 높았고 35°C 가장 발아율이 낮았다. 발아세의 분석결과 15, 20·30, 20·25, 35°C 처리군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발아세는 20·25°C 처리 군에서 가장 높았고 35°C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발아속 도는 5, 10, 15, 20, 25, 30, 35°C 처리군 모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 으며 25°C에서 가장 빨랐으며 5°C에서 가장 느렸다.
정규분포함수를 이용하여 발아율 50% 기준으로 온도 수준에 따 른 발아소요시간의 관계를 함수식으로 나타낸 결과 y = -0.0004x
2 + 0.0224x – 0.0398, R
2 = 0.9441 이었다(Fig.
2). 함수식을 이용 하여 꽃양귀비의 종자 발아 시 주요온도를 구한 결과 발아 시 예측 값은 최저온도는 2.00°C, 최적온도는 28.01°C, 최고온도는 54.16 °C로 나타났다.
Fig. 2.
Estimated germination rate of Papaver rhoeas L. GR50 (the time to 50% germination) was calculated by parabolic equation. Estimated equation was y = -0.0004x 2 + 0.0224x - 0.0298. All date are means±SE of four replications.
실증을 위하여 꽃양귀비를 온실에서 파종하였고 파종 후 발아율 50%까지 온실의 일평균기온은 17.37°C로 나타났다. 꽃양귀비의 발아 함수식 y = 1/ -0.0004x 2 + 0.0224x – 0.0398(R 2 = 0.94)에 일평균온도를 대입하여 계산하였다. 계산 결과는 발아에 필요한 소 요시간은 4.4일이 계산되었으며 실제 파종 후 발아기까지 소요시 간은 5.5일로 나타났다.
5, 10, 15, 20, 25, 30, 35°C에서의 온도수준별 발아속도, 발아 세, 균일도 등의 발아특성을 분석하면 저온일수록 발아속도와 발아 세, 균일도는 낮아지나 최종발아율은 높아졌다(Table
1). 그리고 고온일수록 발아율, 발아속도, 발아세, 균일도 모두 높게 나타나서 발아에 유리하였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의 고온 시에는 발아는 억제되었다. 이 결과는 대부분의 종자들이 15~30°C의 온도 범위 에서 가장 잘 발아되며 30°C 이상의 고온에서는 발아가 크게 감소 했다고 보고(
Hendricks and Taylorson, 1979)와 특정한 온도 범 위 내에서 종자의 발아율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이 범위를 벗어나 게 되면 매우 급격히 감소했다는 보고(
Thompson, 1970)와 유사 하였다. 이것은 고온에 의한 발아억제 현상으로 고온이 세포막의 구조적 손상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대사물질이 유출되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Hendricks and Taylorson, 1979).
Table 1.
Germination characteristics under different constant temperatures in Papaver rhoeas L.
|
Temperature (°C) |
Percent germination (%) |
Germinative energy (%) |
Germination speed (No./day) |
|
|
5 |
97.0 ± 2.4z 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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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 ± 0.5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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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94.3 ± 4.0 a
|
- |
14.4 ± 0.5 b
|
|
15 |
95.8 ± 2.6 a
|
36.3 ± 10.8 a
|
21.4 ± 3.0 c
|
|
20 |
96.0 ± 3.4 a
|
87.5 ± 7.8 bc
|
28.0 ± 1.5 d
|
|
25 |
96.0 ± 1.4 a
|
94.8 ± 2.2 c
|
46.1 ± 1.3 e |
|
30 |
88.6 ± 3.4 b
|
83.8 ± 4.6 b
|
39.8 ± 2.6 f
|
|
35 |
39.5 ± 6.5 c
|
17.5 ± 3.1 d
|
- |
발아개시일과 총 발아소요시간은 저온일수록 많이 소요되었으 며 고온일수록 적게 소요되었다(Fig.
1). 이 결과는 발아개시일이 온도가 12°C에서 28°C로 상승함에 따라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라는
Cha et al.(2002)의 보고와 유사하였다. 최종발아율의 경우 저온일수록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최종발아율은 높았고 적정 수준의 고온은 적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최종발아율은 낮았다 (Table
1). 이 결과는 소리쟁이(
Rumex. crispus L.)의 경우 15°C 에서 발아율이 최대였고 20°C까지 90.0%의 높은 발아율을 보였 으며 25°C 이상의 온도에서 발아율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Park et al.(2010)의 보고와 유사하였다.
온도수준별 발아율을 분석한 결과 꽃양귀비 종자의 발아 시 온도 환경과 발아소요시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함수식은 y = 1/-0.0004x
2 + 0.0224x – 0.0398(R
2 = 0.9441)이었다(Fig.
2). 함수 그래프를 이용하여 꽃양귀비의 주요온도를 분석한 결과 최저온도는 2.00°C, 최적온도는 28.01°C, 최고온도는 54.16°C으로 나타났다. 실제 챔 버시험에서는 5~30°C 사이에서는 80%이상 정상발아를 하였며 35°C에서는 최종발아율이 50% 미만으로 비정상발아를 하였다 (Table
1). 그리고 온실에서 파종 후 측정한 온도를(Fig.
3) 이용하 여 발아일을 예측한 결과 4.4일로 나타났으며 실제 발엽까지 소요 시간은 5.5일이 소요되었다(Fig.
4).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였을 때 꽃양귀비의 발아적정온도는 28°C으로 나타났다. 관련 유사 연구사 례로
Lee et al.(2008)의 연구에서 꽃양귀비의 발아 적온이 10~25 °C 수준이었으며 캘리포니아양귀비(
Eschscholzia califomica Cham.) 의 최적발아온도가 25°C라는 보고가 있었다. 연구결과의 비교 시 꽃양귀비의 발아적온이 다르게 나타난 원인은 결과값의 분석방법 의 차이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꽃양귀비와 캘리포니아 양 귀비간의 발아 적온의 차이의 원인은 품종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Fig. 3.
Daily average temperature in the greenhouse from 5 May until 11 May in 2014.
Fig. 4.
Emergence time of Papaver rhoeas L. seeds in the greenhouse from 5 May until 30 May in 2014. All data are mean ± SE of four replications.
연구에서 50% 발아율을 기준으로 꽃양귀비 종자 발아 시 주요 온도와 온도수준에 따른 발아소요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함수식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이 함수식을 실증한 결과 예측값과 실제값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함수식 작성 시 발아와 관련된 변온 환 경, 수분 등의 환경요인과의 상관관계를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 부분에 대하여서는 차후 연구에 반영하여 그 효과를 구명함으로써 함수식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