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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People Plants Environ > Volume 20(1); 2017 > Article
국내 치유농업에 대한 인식 및 수요에 대한 연구

초 록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awareness and needs for care farming in South Korea. A questionnaire that includes 20 questions was developed for this study. The survey was answered by the 1,302 respondents who lived in the six cities such as Seoul, Incheon, Daejeon, Daegu, Ulsan, and Gwangju in the period of October 2016. The respondents who were aged over 20 years were recruited by a convenience sampling method. As the results, 50.4% and 40.1% of the respondents reported ‘Know nothing’ and ‘Know of care farming’, respectively. The experience for participating in care farming was low (29.0%). The purposes of participating in care farming reported as experience (31.4%), leisure (25.0%), and education (21.0%). Frequency of visiting for care farming complex was daily (44.3%) and 1 night 2days-3nights 4days (32.9%). Moreover, 67.7% of potential consumers had intention of paying the care farming fee. The acceptable fee reported as an average 11,339 won per day. In addition, needs for care farming complex was very high in the respondents with or without disease. The present study is anticipated to support the needs for care farming complex and provides reference data for administers in care farming.

서론

최근 농업은 생산위주의 농업과 관광농업을 넘어서 농업의 치유 적 특성을 활용하는 새로운 트렌드인 치유농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치유농업이란 ‘농업이나 농촌자원 또는 이와 관련된 활동 및 산출 물을 활용한 치유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심리적, 사회적, 인지적, 신 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및 활동’으로 정의 할 수 있다(Gim et al., 2013). 즉, ‘치유를 제공하기 위한 농업의 활동’을 의미하는데, 치유농업은 식물 및 동물 등과 같은 다양한 농업자원을 활용하여 구조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치료, 재활, 교육, 사회적 서비스 제공 등을 목적으로 한다(Jung et al., 2016).
치유농업의 유형은 1)치유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치유중심, 2)사회적 약자에게 전문적 교육훈련제공을 통해 고용과 노동시장을 연계하는 고용 중심, 3) 학생의 교육적 요 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중심으로 크게 세 가 지로 구분한다. 이를 위해 농업이나 농촌자원을 활용한 원예치유, 산림치유, 동물매개치유, 자연・야생치유, 에코테라피와 같은 다 양한 농업활동들이 이루어진다(Di Iacovo and O’Connor, 2009; Haubenhofer et al., 2010).
치유농업은 이미 유럽의 농업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활성화 되어 왔으며, 치유 목적을 위해 농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대상자들의 정 신적, 신체적 회복 뿐 만 아니라 직업재활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범 위가 넓고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와 같은 치 유농업 선진국들에서는 국가별로 치유농업의 개념 및 영역, 정책지 원 등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실제로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 를 하고 있다(Gim et al., 2013). 특히 네덜란드의 경우 지난 20년 동안 치유농장의 수가 크게 증가하여 현재 1,100개 이상이며, 연간 약 20,000명이 치유농장을 이용하고 있다(Hassink, 2010). 일시 적 질병을 가진 환자들 뿐 만 아니라 휴양의 목적으로 치유농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Jung et al., 2016).
그러나 국내의 경우에는 최근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치유농업에 대한 실태와 국민들의 인식 및 요구, 국가 차원 의 정책이나 지원방안 등과 관련된 기초자료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치유농업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한 기초정 보로써 치유농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 및 수요에 대해 알아보고자 수행하였다.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및 설문조사 방법

본 연구를 위해 1개의 특별시(서울특별시)와 5개의 광역시(울 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에 거주하는 자들 총 1302명이 설문조사 에 참여하였다.
설문조사는 2015년 10월에 총 12일간 실시되었다. 백화점, 대 학병원, 복지관, 성당, 교회 등 인파가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조사원 들이 개별 또는 단체로 접촉하여 참여를 희망하는 자들에게 설문조 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완료 시에는 미리 준비한 답례품을 제 공하였다.

2. 설문지 구성

치유농업에 대한 인식 및 수요를 조사하기 위해서 총 20문항의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치유농업의 인식 및 경험유무에 대한 질문 총 2문항, 치유농업단지에 대한 필요성 및 참여의사와 이용형태에 대한 질문 총 5문항, 치유농업단지에 대한 지불의사에 관한 질문 총 4문항, 인구통계학적 정보에 대한 문항 총 9문항으로 구성하였다.

3. 분석 방법

수집된 설문자료를 분석하기 위하여 SPSS 프로그램(version 22.0; IBM Corp., Armonk, NY, USA)을 사용하였다. 설문 응답 자의 인구통계학적 정보와 설문지의 각 수집항목에 대한 자료는 빈도, 백분율, 표준편차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고, 질환에 따른 치 유농업의 인식 및 요구를 비교하기 위하여, p<0.05을 기준으로 Chi square test와 Independent sample t-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및 고찰

1. 인구통계학적 정보

본 연구의 설문응답에 참여한 총 1302명 중 여성응답자가 67.1% 로 남성 응답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연령은 30-60 세인 응답자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았으며, 학력은 고등학교 졸 업 또는 학사 졸업자가 90%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응답 자 중 66%가 기혼상태였으며, 전업주부나 사무직 및 전문직에 종 사하는 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수입의 경우는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의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71%이 상의 응답자가 만성질환 등이 없는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 었다.
Table 1
Demographic information of the participants in this study (N=1302).
Variable Category N %

Gender Male 425 32.9
Female 865 67.1

Age Below 20 years old 40 3.1
21 to 30 years old 187 14.5
31 to 40 years old 293 22.7
41 to 50 years old 318 24.7
51 to 60 years old 267 20.7
Over 61 years old 184 14.3

Residential area Seoul 170 13.2
Busan 23 1.8
Daegu 186 14.5
Daejeon 270 21.0
Gwangju 178 13.8
Incheon 148 11.5
Ulsan 142 11.0
Chungbuk 5 0.4
Chugnam 14 1.1
Gangwon 4 0.3
Gyeonggi 75 5.8
Gyeongbuk 22 1.7
Gyeongnam 22 1.7
Jeju 1 0.1
Jeonbuk 3 0.2
Jeonnam 24 1.9

Education Uneducated 11 0.9
Elementary school graduate 32 2.5
Middle school graduate 60 4.7
High school graduate 383 29.8
University graduate 715 55.6
Graduate school graduate 86 6.7

Marital status Never married 345 26.8
Married 848 66.0
Widowed 54 4.2
Divorced 30 2.3
Separated 8 0.6
Housewife 256 20.0

Occupation Office job 249 19.4
Profession 207 16.2
Technical work 90 7.0
Teaching profession 88 6.9
Student 74 5.8
Public official 59 4.6
Retired 50 3.9
Unemployed 70 5.5
Others 138 10.8

Monthly income Less than 1,000,000 won 84 6.6
1,000,000 to 1,999,999 won 236 18.6
2,000,000 to 2,999,999 won 237 18.6
3,000,000 to 3,999,999 won 232 18.3
4,000,000 to 4,999,999 won 209 16.4
5,000,000 to 5,999,999 won 119 9.4
6,000,000 to 6,999,999 won 58 4.6
More than 7,000,000 won 96 7.6

Health condition Without disease 830 71.1
Chronic patient 210 18.0
In-patient 13 1.1
Out-patient 98 8.4
Others 16 1.4

2. 치유농업에 대한 인식 및 참여 경험

치유농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총 1262명), 치유농업에 대해 ‘전혀 모른다’가 54%(681명), ‘조금 알고 있다’가 40.1%(506명), ‘많이 알고 있다’가 5.9%(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유농업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다라고 응답한 자 581명을 대상으로 치유농 업에 대해 알게 된 경로를 조사한 결과, 대중매체 63.4%(341명), 농업 관련 행사 12.3%(66명), 농업농촌 관련 기관 14.9%(80명), 그 외 9.5%(51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한편 치유농업에 참여해 본 경험 유무에 대해 조사한 결과(총 1217명), 71%(857명)이 ‘없다’로, 29%(350명)가 ‘있다’라고 응 답해 치유농업에 대한 참여경험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유농업에 참여해본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한 자에게 치유농업 에 참여하게 되었던 이유를 조사한 결과, ‘체험’의 목적이 31.4%, ‘여가’ 25%, ‘교육’ 21%, ‘치유’ 9.1%, ‘휴양’ 7.3%, ‘기타’ 6.1% 인 것으로, 체험과 여가 및 교육 목적으로의 이용 경험이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Fig. 1). 또한 치유농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 한 자에게 치유농업에 재참여 의사를 조사한 결과, 치유농업에 다 시 참여해 볼 의사가 ‘있다’라고 응답한 자가 69.3%(490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Fig. 1
Reasons for participation in care farming (N=328).
KSPPE-20-19_F1.gif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이 추구해야 하 는 목적을 조사한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육의 목적이 1순위인 것으로 조사되었고, 치유 및 사회적 재활에 대한 목적이 2, 3순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Gim et al., 2013).
한편 네덜란드의 치유농업 현장에서는 치유농업을 주로 정신질 환자의 재활(37%)을 목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Hassink et al., 2007). 영국의 치유농업 현장에서는 치유농업을 주로 학습장애를 가진 자를 대상으로 기초학습능력개발(87%), 직 업기술(70%), 사회적 기술(65%)의 목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것으 로 조사되었다(Hine et al., 2008).

3. 치유농업단지에 대한 요구 및 이용형태

치유농업단지의 조성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사를 조사해 본 결 과, ‘필요 있다’로 응답한 자가 89.3%(1150명)로 매우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또한 치유농업단지가 조성된다면 어떤 목적으로 이용 하고 싶은지에 대한 의사를 조사한 결과, ‘체험’목적이 24.6%(296 명), ‘여가’ 24.1%(291명), ‘휴양’ 22.1%(266명), ‘치유’ 21.3% (257명), ‘교육’ 6.1%(74명), ‘기타’ 1.7%(21명)인 것으로 체험, 여가, 휴양, 치유의 목적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치유농업단지가 조성된다면 함께 이용하고 싶은 대상을 조 사한 결과, ‘가족’ 63.1%(790명)과 함께,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13.7%(171명), ‘혼자’ 10.9%(136명), ‘부양하고 있는 가족환자’ 와 함께 7.5%(94명), ‘치유농업에 참여하고 있는 타인’과 함께 3.6%(45명), ‘기타’ 1.3%(16명)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치유농업단지가 조성된다면 일 년에 총 몇 회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연 2회(27.4%, 347명)를 이용 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 1회 이용은 16.5%(209명), 연 3회는 12%(152명), 연 4회는 16.6%(210명), 연 5회는 12%(152명), 기타 15.5%(196명)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치유농업단지를 1회 이용 시 이용기간에 대한 응답으로는 ‘당일 이용’이 44.3%로 가장 높았으며, ‘1박 2일-3박 4일’이 32.9%, ‘반나절 이하’가 16.2%, ‘4박5일-6박 7일’이 3.3%, ‘한 달 이상-3 개월 이하’가 2.1%, ‘7일 이상-한 달 이하’가 1%, ‘기타’가 0.1% 인 것으로 나타났다(Fig. 2).
Fig. 2
Results of preference for visiting frequency to care farming complexes (N=1281).
KSPPE-20-19_F2.gif
영국의 치유농업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당일 이용이 가장 많 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회 이용시간은 6-8시간으로 조사되었다 (Hine et al., 2008). 또한 거주가 가능한 치유농장은 전체 치유농 장(총 72개소)의 33%정도(25개소)에 불과했고, 거주 기간은 4박 5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Hine et al., 2008).

4. 치유농업단지에 대한 이용료 지불의사

치유농업단지의 이용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평균 11,339원(±11,050원, 최소 500원, 최대 100,000 원)을 1회 이용료로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만약의 경우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하여 치유농업단지에 지불할 의사를 조사한 결과, 뇌졸중 증상의 완화를 위해 치유농업 단지 이용에 대한 지불의향은 평균 66,880원(±154,811원, 최소 500원, 최대 1,500,000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학교부적응 문제 를 겪고 있는 자녀를 위해 치유농업단지의 이용료를 지불할 경우, 평균 16,333원(±118,213원, 최소 500원, 최대 200,000원)을 지 불할 의향을 나타냈다. 번아웃증후군의 회복을 위해 치유농업단지 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할 의향을 조사한 결과, 16,290원(±18,473 원, 최소 500원, 최대 20,000원)으로 응답하였다.
Lee(2013)의 연구에서 직무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치유농업 에 참여할 의사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08명(76.5%) 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또한 치유농업 참여에 따른 지불금액은 주 당 평균 160,000원으로 조사되었다.
네덜란드 치유농업의 경우, 치유농장은 60%이상이 국가 지원 금 및 기타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치유 농장의 이용료는 활동보조 지원금에서 60%[평균 77유로(€)], 국 가의료보험에서 20%[평균 55유로(€)]정도가 지원되어지며, 이용 자의 실제 부담액은 전체 이용료의 20%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Hassink et al., 2007). 벨기에 치유농업의 경우, 국가에서 치유농 장 이용자 최대 3인을 기준으로, 하루에 40유로(€)를 지원하는 것 으로 보고되었다(Goris and Weckhuysen, 2007). 영국 치유농업 의 경우, 치유농장의 이용료는 대상자, 이용일수, 그룹, 농장시설에 따라 지불금액에 차이를 보였다. 이용료는 1일 이용 기준, 무료에 서 100파운드(£)사이였으며, 가장 보편적인 지불금액은 30파운드 (£)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영국 치유농장의 이용료는 자선 단체(49%)와 지방자치단체(33%)에서 주로 지원・보조가 이루어 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Hine et al., 2008).
국내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필요한 전략을 조사한 결과, 치유농업 전담 조직 구축 및 치유 시설 확대(40.4%), 치유농업 관련법과 예산 차원의 전략(18.3%)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Gim, 2013). 따라서 국내 치유농업의 활성 화를 위해서는 관련 조직 구성 및 예산 보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국 외 사례와 같이, 국가차원에서 치유농업에 대한 조직적 전략이 필 요할 것이라 판단된다.

5. 질환유무에 따른 치유농업단지에 대한 인식 및 요구 조사

응답자의 질환유무에 따른 치유농업단지에 대한 인식 및 요구도 차이를 조사한 결과, 질환자의 치유농업단지에 대한 인식률이 무질 환자보다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Table 2). 무질환자의 경우 치유농업에 대해 ‘전혀 모른다’가 471명(57.9%), ‘조금 알고 있다’가 311명(38.2%), ‘많이 알고 있다’가 32명(3.9%)이었고, 질환자의 경우 ‘전혀 모른다’가 143명(45.8%), ‘조금 알고 있다’ 가 143(45.8%), ‘많이 알고 있다’가 26명(8.3%)인 것으로 나타났 다(Table 2).
Table 2
Awareness and needs for care farming according to the types of health condition (n=1152).
Variable Without disease (n=831) With disease (n=321)z Significance y

N (%)
Awareness
 of care farming
 Know a lot 32 (3.9) 26 (8.3) 0.000***
 Know slightly 311 (38.2) 143 (45.8)
 Know nothing 471 (57.9) 143 (45.8)

Participative decision
 Yes 311 (64.7) 126 (77.3) 0.003**
 No 170 (35.3) 37 (22.7)

Need for care farming complexes 0.833NS
 Necessary 740 (89.5) 285 (89.9)
 Unnecessary 87 (10.5) 32 (10.1)

Purpose of use
 Experience 199 (25.7) 73 (24.4) 0.000***
 Leisure 207 (26.8) 58 (19.4)
 Rest 181 (23.4) 55 (18.4)
 Healing 122 (15.8) 93 (31.1)
 Education 54 (7.0) 13 (4.3)
 Others 10 (1.3) 7 (2.3)

Mean (SD)
Number of visits per year (days) 3.1 (1.7) 3.4 (1.7) 0.013*

z Chronic patient, inpatient, and outpatient were combined.

y Chi-square test was used to compare response of item among groups, with p ˂ 0.05 considered as statistically significant. Independent sample t-test was used to compare means at p < 0.05 for number of visits.

치유농업에 대한 참여의사를 조사한 결과, 질환자의 치유농업에 대한 참여 의사율이 무질환자의 참여 의사율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Table 2). 무질환자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311명(64.7%)이, 질 환자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126명(77.3%)이 치유농업에 참여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유농업단지조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무질환자와 질환자, 두 집단 모두 그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치유농업단지조성이 ‘필요 있다’라고 응답자가 무질환자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11명(89.5%), 질환자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285 명(89.9%)으로 유사한 응답율을 보였다. 한편, 치유농업단지의 이 용목적은 무질환자의 경우 ‘여가’목적이 207명(26.8%)으로 가장 많았고, ‘체험’ 199명(25.7%), ‘휴양’ 181명(23.4%) 순이었다. 질환자의 경우에는 ‘치유’목적이 93명(31.1%)으로 가장 많았고, ‘체험’ 73명(24.4%), ‘여가’ 58명(19.4%) 순으로, 두 집단의 치유 농업단지 이용목적은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0.0001).
치유농업단지를 1회 이용 시 이용기간은 무질환자의 경우 평 균 3.1일, 질환자의 경우 평균 3.4일로, 질환자가 무질환자에 비 해 치유농업단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p=0.013).
네덜란드의 치유농업에 관한 이전 연구인 Hassink et al.(2010) 에서는 치유활동 대상에 따라 치유농업의 이용형태 및 요구도가 차 이를 보인다고 보고하였다. 보호청소년은 주로 사회적 역할 학습 및 유해환경으로부터 분리를 위하여 전일제 보호 형태로, 쇠약노인 은 사회적 고립 해결 및 요양을 위하여, 치유농업에 주 3회 이상 참 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신질환자는 주로 직업재활을 목적으 로 치유농장을 최대 20일 숙박형태로, 장기간 이용하는 것으로 보 고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현재 국민들의 치유농업에 대한 인식 및 경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이나 참여 희 망 의사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까지는 치유농업이 주로 체험, 여가, 교육의 목적으로 이용되어 왔지만, 앞으로는 체험과 여 가의 목적 뿐 만 아니라 휴양과 치유의 목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의사가 높았다. 또한 치유농업 이용 시 당일 이용 및 1박 2일-3박 4 일의 이용형태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료 지불 의사에 대한 조사에서는 질환이나 문제가 있는 경우가 일반인의 경 우보다 지불의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국내 치유농업 정착을 위해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국내 실정에 맞는 치유농업 운영 형태, 정책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적요

본 연구는 국내 치유농업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국민의 치유농 업에 대한 참여의사와 가치추정을 조사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본 조사를 위해서 총 20문항의 설문이 개발되었다: 치유농업의 인식 및 경험 유무(2문항), 치유농업단지에 대한 필요성 및 참여의사, 이 용형태(5문항), 치유농업단지에 대한 지불의사(4문항), 인구통계 학적 정보(9문항). 설문조사는 2015년 10월, 1개의 특별시(서울) 와 5개의 광역시(서울, 인천, 대전, 대구, 울산, 광주)에 설문조사요 원을 파견하여 실시하였다. 설문대상은 20대 이상 성인으로, 표본 집단은 편의표집방법을 통해 모집되었다. 최종적으로는 총 1302 부의 설문지가 회수되었다. 치유농업단지에 대한 인식 및 참여의 사를 분석해 본 결과, 치유농업에 대해 ‘전혀 모른다’와 ‘알고 있 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54.0%, 40.1%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 났다. 치유농업에 대한 참여 경험은 29.0%로 비교적 낮았으며, 주 로 체험(31.4%), 여가(25.0%), 교육(21.0%)의 목적으로 참여했 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잠재수요자의 89.3%가 치유농업단 지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그 이용 목적은 체험(24.6%), 여가 (24.1%), 휴양(22.1%) 순으로 나타났으며, 치유농업단지의 기대 되는 연간 이용횟수는 년 2회(27.4%)였고, 이용기간은 당일 체험 형(44.3%)과 1박2일-3박4일 숙박형(32.9%)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잠재수요자의 67.7%가 치유농업단지에 대한 이 용료 지불의사가 있었고, 1일 지불가능 이용료는 평균 11,339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유농업단지조성의 필요성은 질환유무와 관 계없이 모두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질환자: 89.5%, 질 환자: 89.9%). 치유농업단지의 주요 이용목적은 무질환자는 여가 (26.8%), 질환자는 치유(31.1%)로, 질환유무에 따라 이용 목적은 차이를 보였다. 치유농업 본 연구의 결과는 실제 국내치유농업단지 조성 시 그 필요성을 지지해주며, 운영형태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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