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명칭’ 및 ‘숲의 치유효과에 대한 정보’ 제공이 숲 방문객의 회복환경지각에 미치는 영향: 플라시보 효과의 적용

Influence of Forest Name and Information about Healing Effects of Forest on Users’ Perceived Restorativeness: An Application of Placebo Effect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Soc. People Plants Environ. 2016;19(4):353-361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임학과
김 상미, 최 솔아, 김 상오
Department of Forestry, College of Agriculture and Life Scienc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61186, South Korea
* Corresponding author: sokim312@hanmail.net
Received 2016 March 17; Revised 2016 June 7; Accepted 2016 July 4.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how ‘forest name’ and ‘information on forest healing effectiveness’ influence users’ perceived restorativeness (PR). The study area was ‘Forest Healing Road’ in Mudeungsan National Park. Data were collected from 359 Gwang-ju citizens selected by convenient and snowball sampling procedures using some simulated photographs and questionnaire during May-June, 2015. The placebo treatment group generally showed more positive ratings on PR than control groups. While the groups exposed to good environmental conditions didn’t show any differences on PR between placebo and control groups, the groups exposed to medium or bad environmental conditions showed differences on PR. Placebo effects on PR were influenced by socio-demographic backgrounds (e.g., gender, age, education level), knowledge about healing forest, and environmental condition of healing forest. Some research and managerial implications were suggested.

Ⅰ. 서론

숲의 자연적, 물리적 환경(예, 시각경관, 청각 요소, 시설물, 방향 성 물질, 음이온 등)이 인간의 신체 및 정신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는 사실이 국내외의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져 왔다. 또한 최근 국내 에서는 단순히 숲의 자연적, 물리적 구성요소 이외에 치유의 숲에 서 운영하고 있는 숲해설 및 치유프로그램이 심리・생리적 치유효 과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되고 있다.

이들 연구들은 숲치유 프로그램이 알코올의존자(Yeoun, 2007a, b; Yang et al., 2011; Shin et al., 2012), 우울증 환자(Kim et al., 2009; Woo et al., 2012), 미혼모(Song et al., 2009), 학교폭력 피 해청소년(Song et al., 2012), 아동의 정신건강(Cho et al., 2011; Kim et al., 2013), 아동의 불안(Yeoun, 2007a; Song et al., 2009; Song et al., 2012), 우울수준 감소(Yeoun, 2007b; Song et al., 2009; Kim et al., 2009; Song et al., 2012), 자존감 상승(Yeoun, 2007a; Song et al., 2009; Yang et al., 2011; Song et al., 2012), 정신건강 수준 향상(Kim et al., 2013), 인터넷 중독 완화(Oh et al., 2012)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또한 Lee et al.(2010) 은 숲치유프로그램이 아토피 피부염에 개선효과가 있음을 입증하 였으며 Choi et al.(2010)은 산림걷기 운동프로그램이 당뇨병환자 의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음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의 연구들이 숲치유 프로그램의 전 과정이 인체의 심리생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어떤 구성요소가 어떻게 작용하여 이와 같은 치유효과가 발생했는 지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가 없다. 숲치유 프로그램을 더욱더 치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특정 구성요소가 치유 효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토대 로 보다 과학적이며 효과적인 치유프로그램의 운영 계획 접근이 가 능할 것이다.

숲해설 및 치유프로그램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숲의 치유기능 및 효과에 대한 정보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숲해설 및 치유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살펴본 숲 치유에 플라시보 효과를 활용하는 접근은 그것이 유형이든 무형이든 정보 제공 및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제공되는 숲의 치유효과에 대한 정보가 참여 자의 치유효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를 최근 의학계(치료의 수단으로 이용가능성) 및 마케팅 분야(광고, 상품에 대한 만족도 및 구매 행동)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플라시보 효과를 적용하여 그 효과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숲의 명칭 및 치유효과에 대한 정보와 플라시보 효과

플라시보 효과란 진짜약과 외양이 동일하지만 약리적 효력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불활성 물질(inert substances) 또는 과정 (procedure)을 사람에게 처리함으로써 발생하는 긍정적 생리・심 리적 변화를 말한다(Kleinman et al., 2002; Stewart-Williams, 2004; Kirsch, 2005).

플라시보는 주로 의약학 분야에서 실제 약의 효과 여부(예, 신약 테스트, 새 처방의 효과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대조군으로 이용되 어 왔으며 임상실험에서는 플라시보 효과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 을 가져왔다. 그러나 플라시보 효과의 질환치료를 위한 유효성이 검증되면서 하나의 연구 분야로 발전되었으며 의약학 분야뿐만 아 니라 다양한 분야에 이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들이 시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경우, 플라시보 효과에 대한 실증적 연 구는 극히 드물며(Lee and Kim, 2007) 대부분의 연구가 대조군으 로써 플라시보의 활용에 집중되고 있다.

플라시보 효과가 주로 적용되어 온 의학 분야에서는 플라시보가 통증(Montgomery and Kirsch, 1996; Wager et al., 2004), 심혈 관 질환(Bienenfeld et al., 1996), 우울증(Kirsch and Sapirstein, 1999) 성기능 장애(Bradford, 2009) 등 육체 및 정신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한의학 분야에서도 ‘거짓 침’이 진통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Kong et al., 2005).

플라시보 효과는 주로 의학 분야에 적용되어 왔지만 2005년도 Journal of Marketing Research 잡지에 플라시보에 대한 연구 (Irmak et al., 2005; Rao, 2005; Shiv et al., 2005)들이 소개되면 서 마케팅 분야에서도 상품광고 및 판매 등 마케팅 전략 수단으로 써 플라시보의 활용에 대한 연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Lee and Kim, 2007).

본 연구의 대상인 산림치유 분야에서는 실제 외과적 수술이나 투약처치에 의존하는 의학 분야와 달리 숲의 구성요소를 치유의 수 단으로 활용한다. 숲의 치유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들이 꾸준 히 축적되어 가고 있지만 숲은 여전히 우리가 그 잠재력을 판단할 수 없는 신비와 경외심의 대상으로 존재한다. 따라서 숲은 그 잠재 력을 플라시보로 활용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국내외에 숲의 치유효과에 미치는 플라 시보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

Amar et al.(2011)은 브랜드네임이 플라시보와 같은 기능을 한 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소비자들은 잘 알려진 브랜드가 그렇지 않은 브랜드보다도 높은 효용성이 있는 것으로 느끼는 경향이 있 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가격이 더 높은 상품은 가격이 낮은 상품 보다도 진통효과(Waber et al., 2008)가 높았으며 와인의 맛 (Plassmann et al., 2008)도 더 좋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랜드가 상품의 효용성에 미치는 영향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론적 토대위에 현재 국민들 사이에 통용되고 있는 “치유의 숲”이라는 브랜드네임이 이용객에게 “치유의 숲”(제품) 에 대한 인지 및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작용을 하며 치유효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치유의 숲”이 라는 명칭이 이용객들의 치유효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 한 영향이 플라시보 효과에 기인한 것인지를 판단해 볼 기회를 갖 는 것은 의미가 있다.

‘숲의 명칭’ 및 ‘숲의 치유효과에 대한 정보제공’과 치유효과 간 에 플라시보 효과의 존재가 밝혀진다면 관계기관 및 연구자들의 숲 의 명칭 선정 및 정보제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 질 것이며 치유효과 극대화를 위한 플라시보 효과의 활용에도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플라시보 효 과를 적용하여 ‘숲의 명칭’ 및 ‘치유효과에 대한 정보’ 제공이 숲의 회복환경의 질(quality) 및 이용객의 회복경험을 판단하기 위해 흔 히 이용되는 회복환경지각(Perceived restorativeness: PR, Hartig et al., 1997)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시행되었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지역

본 연구에 이용된 모의조작 사진의 토대가 된 원본사진은 무등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동적골의 ‘가족산책로’에서 촬영한 것이다. ‘가 족산책로’는 총 5개 구간으로 이루어진 ‘무등산자락다님길(13Km)’ 중 한 구간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는 코스이다.

잘 보전된 등산로 대신 이처럼 다소 개발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용하는 장소를 연구장소로 선정한 이유는 예비조사 결과 자연환경 이 양호한 곳에서는 플라시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2. 조사대상자 및 표집

조사대상자는 광주시민으로서 편의표본 추출과 스노우볼 샘플 링을 통해 359명의 표본(18세 이상)을 대상으로 2015년 5월-6월 중 모의조작사진과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수집 하였다.

3. 자료수집 방법 및 절차

설문지는 설문지 표지 부분에 각 실험그룹(컨트롤, 플라시보 그 룹)에 필요한 내용의 정보를 제공하였다. 또한 14개 항목으로 구성 된 회복환경지각(PR), 인구사회학적 배경 및 치유의 숲에 대한 지 식 정도를 묻는 질문 등을 포함하였다.

본 조사에서는 무등산국립공원 내 위치한 ‘치유의 숲길’을 촬영 한 사진을 원본으로 이용자수 및 주변 시설물(전봇대), 통과차량 등 을 조작한 사진을 이용하였다(Fig. 1). 주변시설물 및 자동차가 없 으며 이용객이 적은 조용한 장소로부터 시설물과 통과차량 및 이용 객이 많은 혼잡한 장소에 이르기까지 환경상태의 질이 다른 세 종 류의 사진(A4용지의 크기), 사진 1(환경상태 양호), 사진 2(환경상 태 보통), 사진 3(환경상태 불량)을 모의 조작하였다.

Fig. 1

Simulated photographs used for control and placebo treatment groups (The words in parentheses represent environmental conditions).

예비실험 결과, 환경상태가 양호한 장소의 경우 플라시보 처리 및 정보제공의 유무와 사람들이 느끼는 치유효과 간에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플라시보 효과는 환경상태가 양호한 경우 보다 다소 보통 또는 불량한 경우 더욱더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 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에 따라 환경상태의 질이 각각 다른 세 종류 의 사진을 제작하였으며 각각의 환경상태에 대한 플라시보 효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다 다양한 환경상태에서 플라시보 처 리의 효과성을 조사함으로써 연구결과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현장 적용에 유용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자료수집 및 분석의 용이성을 고려하여 세 종류의 환경 상태를 모의 조작한 사진만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플라시보 처리 그룹을 위해 제작된 세 종류의 사진에는 각각 ‘치 유의 숲길’이라고 적힌 표식판을 추가하여 플라시보 처리용 사진 으로 이용하였다(Fig. 1).

또한 조사자는 응답자에게 사진을 보면서 주어진 설문에 답변하 도록 하는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컨트롤 그룹에게는 “지금 보고 계신 사진은 어떤 길을 실제로 촬영한 사진 입니다. 본인이 이 길을 걷고 있다고 상상하면서 이 길에 대한 느낌 을 그대로 답변해 주십시오.”라고 설문지 앞부분에 적힌 문구를 읽 도록 요청한 후 다음 설문에 답변하도록 하였다.

플라시보 처리그룹에게는 “지금 보고 계신 사진은 ‘치유의 숲 길’을 실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치유의 숲길’은 신선한 공기와 피톤치드, 향기, 경관 등 사람의 건강에 유익한 다양한 요소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숲을 선정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히 조성된 숲길을 말합니다.”라는 문 구가 적힌 설문의 앞부분을 읽도록 요청한 후 설문에 답변하도록 하였다.

설문조사자수는 총 359명으로서 사진 1(상)의 조사자수는 120 명(컨트롤: 70명; 플라시보 그룹: 50명), 사진 2(중) 조사자수는 119명(컨트롤: 60명; 플라시보 그룹: 59명), 사진 3(하) 조사자수 는 120명(컨트롤: 60명; 플라시보 그룹: 60명)이었다(Table 1).

Number of subjects by treatment groups.

4. 변수측정

본 연구의 주요 측정변수는 ‘회복환경지각(PR)’과 ‘치유의 숲 에 대한 지식수준’으로 각 변수의 측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 1) 회복환경지각(PR): Hartig et al.(1997)의 4개의 요인, 즉 벗어 남, 짜임새, 매혹감, 적합성으로 이루어진 총 17개 PR 측정항목 과 Lee and Hyeon(2003)의 4개 요인(휴식, 매혹감, 짜임새, 이 해용이성)으로 이루어진 총 26개 항목의 PR측정 척도를 본 연구 의 목적과 상황에 맞춰 수정한 총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PRS를 이용하여 PR을 측정하였다. 그러나 요인분석과정에서 서로 간 관계가 없거나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3개의 항목을 삭제함 으로써 총 11개의 항목을 이용하여 PR을 측정하였다(Table 2). 컨트롤과 플라시보 처리그룹에게 질문의 문귀가 다소 다른 설 문이 각각 주어졌으며 선정된 11개 PR항목에 답변하도록 하였 다. 컨트롤 그룹 피험자에게는 “귀하는 지금 사진을 통해 어떤 길 의 실제 전경을 보고 있습니다. 이 길을 직접 걷고 있다고 상상하 면서 이곳에서 어떤 느낌을 받는지 각 항목에 대한 동의정도를 표 시해 주십시오.”라는 요청 문구가 주어졌으며, 7점 응답척도(1: 매우 그렇지 않다-- 7: 매우 그렇다)에 동의정도를 각각 표시하도 록 하였다.

  • 2) 치유의 숲에 대한 지식수준(knowledge about healing forest: KHF): 응답자들에게 ‘치유의 숲’이나 ‘치유의 숲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아는지를 물었으며, 4점 응답척도(1: 전혀 모르고 있 었다 -- 4: 잘 알고 있었다)에 답변하도록 하였다.

Results of factor analysis (varimax rotation) on 11 items of perceived restorativeness.

Ⅲ. 결과 및 고찰

1. 응답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치유의 숲에 대한 지 식수준

전 응답자의 48.0%가 남성이었으며, 전체 평균연령은 31.2세 로서 미혼이 69.0%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응답자(93.6%)가 광주 에 거주하였으며 교육수준은 93.4%가 대재(47.6%) 또는 대졸이 상(45.8%)으로 조사되었다. 월가계소득은 300만원 미만이 14.7%, 300만원-500만원 미만, 45.0%, 500만원 이상 35.9%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치유의 숲에 대한 지식수준은 ‘치유의 숲’이나 ‘치유 의 숲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30.8%)와 ‘모르고 있 었다’(44.6%)가 전 응답자의 75.4%를 차지하였으며 ‘알고 있었 다’ 또는 ‘잘 알고 있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각각 19.3%와 5.3% 로 조사되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치유의 숲에 대한 인식을 하 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회복환경지각(PR) 비교

Table 2에서처럼 4개의 요인(벗어남, 짜임새, 매혹감, 적합성)으 로 구분되었다. 각 요인별 신뢰도는 0.89-0.96으로 높게 나타났다.

요인분석 과정에 일반적으로 아이겐 값(eigenvalue)이 1 이상 인 요인의 수를 추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Hartig et al.(1997)와 Lee and Hyeon(2003)이 회복환경지각척 도(PRS)를 통해 추출한 4개 요인과 일치시키기 위해 아이겐값 0.461까지를 채택하였다.

전체적으로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을 비교한 결과, 벗어 남, 짜임새, 적합성 요인에서 플라시보 그룹이 컨트롤 그룹에 비해 높은 PR측정치를 나타냈다(Table 3).

Comparison of overall perceived restorativeness between control and placebo groups.

11개 PR 측정항목의 합산 평균값(짜임새 요인 내 3개 항목은 역 코딩 됨)도 마찬가지로 플라시보 그룹이 컨트롤 그룹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사진별로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을 비교한 결과, 사진 1 노출 그룹에서는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에 어떤 요인에서도 PR 측정치에 차이가 없었다(Table 4).

Comparison of photograph perceived restorativeness between control and placebo groups.

사진 2와 사진 3 노출 그룹의 경우에는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3 노출그룹에서는 모 든 요인(벗어남, 짜임새, 매혹감, 적합성)에서 두 실험그룹 간 PR에 차이가 발견되었으며, 사진 2 노출그룹에서도 ‘매혹감’ 요인을 제 외한 모든 요인에서 통계적 차이를 보였다. 모두 플라시보 그룹의 PR측정치가 컨트롤 그룹의 측정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11개 항목을 합산 평균한 측정치도 마찬가지로 사진 2와 사진 3 노출그룹에서는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에 차이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지만 사진 1 노출 그룹에서는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 로 분석되었다(Table 4). 사진 2와 3 노출그룹 모두 플라시보 그룹 의 PR 측정치가 컨트롤 그룹의 PR수치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일관성있는 결과는 PR에 미치는 플라시보 효과의 존 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환경상태가 양호한 사진 1 노출 그룹에서 플라시보 효과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정상적인 건강상태 에 있는 사람에게 플라시보 처리에도 불구하고 건강지표의 측정 결 과에 변화가 없는 상황과 마찬가지 경우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Kim et al.(in review)은 그들의 심리적 치유효과에 미치는 소리의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기대와 달리 환경상태가 양호한 상황에서는 자연소리(새/물소리) 및 음악소리가 심리적 치유효과에 영향을 미 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으며 이에 대한 이유로서 천정효과 (ceiling effects)를 제시한 바 있다. 즉 이용객이 양호한 환경상태 에 노출될 경우 주어진 환경 자체만으로써 이미 심리적 치유효과가 증진된 상태이며 추가적으로 적용된 자연 및 음악소리는 의미가 없 게 되는 현상이다.

본 연구의 사진별 PR수치는 Table 4에서처럼 컨트롤과 플라시 보 처리그룹에 관계없이 피험자에게 노출된 환경이 자연상태로 갈 수록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도시환경에서보다 자연환경에 노 출된 피험자의 회복효과가 높게 나타남을 밝힌 과거의 연구결과 (Ulrich et al., 1991; Laumann et al., 2003; Hartig et al., 2008) 와 일치한다. 이는 자연환경 상태가 치유효과에 매우 중요한 인자 임을 의미한다. 연구결과에서 한 가지 유의할 점은 Table 4에서 보 듯이 환경상태가 불량한 장소의 경우 플라시보 처리가 PR을 다소 개선하는 효과는 있지만 양호한 환경상태에서의 PR수치와는 여전 히 매우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플라시 보 효과를 활용한 대상 장소의 치유효과 개선에 한계가 있음을 시 사한다. 따라서 치유대상 장소를 항상 양호한 상태로 유지, 관리하 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할 수 있다.

3. 인구사회학적 배경 및 치유의 숲에 대한 인식여부 변 수 통제 후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 비교

피험자의 어떠한 특성이 플라시보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피험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즉, 성별, 연령, 교 육수준 및 ‘치유의 숲에 대한 지식 여부’를 통제한 후 각 그룹별로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간 PR 항목의 합산 평균치를 비교하였다.

1) 성별 통제 후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 비교

우선 성별 통제 후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의 PR을 비교한 결과, PR 항목의 합산 평균치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Table 5). 사진별로는 남성은 사진 3에서만 플라시보 그룹이 컨트 롤 그룹보다 PR 합산평균치가 높게 나타났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사진 2와 사진 3 모두에서 플라시보 그룹이 컨트롤 그룹에 비해 높 은 PR을 나타냈다(Table 6).

Comparison of overall perceived restorativeness between control and placebo groups after controlling for socio-demographic and KHF (knowledge about healing forest) variables.

2) 연령 통제 후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 비교

연령은 중위수(26세)를 중심으로 두 그룹(저연령대와 고연령 대)으로 구분한 후, 연령대 별로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을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연령 통제 후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는 저연령 그룹에서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Table 5), 플라시보 그룹이 컨트롤 그룹에 비해 높은 PR을 나타냈다. 사 진별로 연령 통제 후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의 PR을 비교한 결과, 저연령대에서는 사진 2와 사진 3 노출그룹에서 고연령대는 사진 3 에서 컨트롤 그룹과 플라시보 그룹 간 통계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6).

Comparison of photograph perceived restorativeness between control and placebo groups after controlling for socio-demographic and knowledge about healing forest variables.

3) 교육수준 통제 후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 비교

대재이하를 저학력층, 대졸이상을 고학력층, 2 수준으로 구분한 후, 학력별로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을 비교하였다. 분석결 과, 전체적으로 교육수준 통제 후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는 저학력 그룹에서만 통계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사진별로 교육수준 통제 후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의 PR을 비교 한 결과, 저학력층에서는 사진 2와 사진 3 노출 그룹에서, 고학력층 에서는 사진 3 노출 그룹에서 플라시보 그룹이 컨트롤 그룹에 비해 높은 PR을 나타냈다(Table 6).

4) 치유의 숲에 대한 지식수준 통제 후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 비교

치유의 숲길에 대한 지식정도를 묻는 설문에서 ‘전혀 모르고 있 었다’와 ‘모르고 있었다’로 답변한 응답자를 ‘Don’t know’ 그룹, ‘알고 있었다’와 ‘잘 알고 있었다’로 답변한 응답자를 ‘Know’ 그 룹으로 구분한 후, 두 그룹별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을 비교 하였다. 분석결과, ‘Don’t know’ 그룹에서만 컨트롤과 플라시보 그룹 간 PR에 통계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사진 별로 ‘치유의 숲에 대한 지식수준’ 통제 후 컨트롤 그룹과 플라시보 그룹의 PR을 비교한 결과,‘Don’t know’ 그룹은 사진 2와 사진 3 에서, ‘Know’ 그룹에서는 사진 3에서 플라시보 그룹이 컨트롤 그 룹보다 PR이 높게 나타났다(Table 6).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환경상태가 불량한 상황에서는 성별, 연령, 교육수준, ‘치유의 숲에 대한 지식수준’에 관계없이 PR에 플 라시보 효과가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성, 저연령층, 저학력층, 치유의 숲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환경상태가 보통인 상황에서도 플라시보처리가 효과를 나타낸 반면, 남성, 고연령층, 고학력층, 치유의 숲에 대하여 아는 사람은 환경상태가 불량한 상 황에서만 플라시보 효과가 작용하였다. 이는 성별, 연령, 교육수준 등과 같은 인구사회학적 배경이나 지식수준에 따라 플라시보 처리 가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환경상태가 다를 수 있음을 의미하 며, 플라시보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서는 플라시보 처리 대상과 환 경상태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플라시보 적용 계획 및 설계의 필요 성을 시사한다.

Ⅳ. 적요

본 연구는 치유의 숲에 플라시보 효과의 적용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숲의 명칭’ 및 ‘숲의 치유효과에 대한 정보’ 제공이 응답자의 회복환경지각(PR)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제시하고자 하는 추후 연구 및 관리적 관점에서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결과는 숲의 치 유효과에 플라시보의 작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플라 시보 효과는 주로 의학 및 마케팅 분야의 관심 영역이지만 산림분 야(특히 숲 치유 및 휴양)에서도 이에 대한 보다 큰 관심과 연구를 통해 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 둘째, 플라시보 효과 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환경에서 어떤 사람 들이 플라시보 효과가 작용하는지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가 필요하 다. 더불어 플라시보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인자 규명에 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셋째, 숲의 치유효과 관련연구의 방법론적 관점에서 플라시보 효과의 작용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배제 하기 위한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넷째, 본 연구의 결과는 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플라시보 효과가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유의 숲 및 치유를 위한 장소들이 대개 환경이 좋은 장소에 위치 하고 있지만 이들 장소들도 역시 사람들이 특정 장소를 어떻게 이 용하는가에 따라 환경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환경상태가 양호한 치유의 숲에서도 플라시보 효과의 활용을 고려하여야 할 필 요가 있다. 다섯째, 숲의 명칭 선정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 현 재 숲치유 장소를 위한 다양한 명칭들 이 이용되고 있다. 보다 치유 효과적인 숲의 활용을 위해 추후 다양한 숲의 명칭에 따른 치유효 과의 비교 연구가 따라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플라시보 효과는 치유효과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플라시보 효과는 단 지 플라시보 효과가 작용하는가를 검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필요 시 플라시보 효과를 적극 활용하여 숲을 보다 치유 효과적으로 이 용하기 위한 하나의 관리수단으로 활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장 환경에서 응답자의 직접경험이 아닌 모의조작 사진이라는 대체물을 통해 조사가 이루 어졌기 때문에 추후 실제 현장조사를 통해 본 연구의 결과를 재확 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 추후 다양한 환경에서의 플라시보 처리효 과 실험을 통해 본 연구결과에 대한 이해와 확신을 높일 수 있을 것 이며 현장 적용에 유용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 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평가척도인 회복환경지각(PR)을 이용하여 치유효과를 추정하였다. 추후 직접적인 치유효과 측정을 위한 심리 및 생리적 평가지표에 대한 조사를 통해 본 연구의 결과 에 대한 보다 높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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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Funding : 이 논문은 2014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14S1A5B5A07042125).

Fig. 1

Simulated photographs used for control and placebo treatment groups (The words in parentheses represent environmental conditions).

Table 1.

Number of subjects by treatment groups.

Experimental group Total

Photo # 1 (Good)z Photo # 2 (Medium)z Photo # 3 (Bad)z



C P C P C P

Subjects 70 50 60 59 60 60

Total 120 119 120 359
z

The words in parentheses represent environmental conditions. C: Control, P: Placebo.

Table 2.

Results of factor analysis (varimax rotation) on 11 items of perceived restorativeness.

Factor Items Loadings a y
F1z F2z F3z F4z

Being away I feel my stress and tension are released here 0.85 0.32 0.23 0.14 0.96
I feel mentally rejuvenated here 0.85 0.27 0.29 0.14
Spending time here gives me a break from my day-to-day routine 0.84 0.33 0.23 0.18
I feel free from hard reality here 0.79 0.36 0.26 0.17

Coherence There is a great deal of distraction 0.31 0.91 0.13 0.12 0.96
It is chaotic here 0.29 0.90 0.13 0.11
It is a confusing place 0.34 0.88 0.11 0.13

Fascination I want to get to know this place better. 0.18 0.09 0.87 0.21 0.89
There is much to explore and discover here 0.26 0.08 0.86 0.01
My attention is drawn to many interesting things 0.21 0.17 0.86 0.12

Comparability Being here suits my personality 0.40 0.28 0.31 0.81

Eigenvalue 6.715 1.762 0.928 0.461

Variance explained (%) 6.10 16.0 8.4 4.2 89.7
z

F1, F2, F3, F4: Factor1, Factor2, Factor3, Factor4

y

Cronbach’s a.

Kaiser-Meyer-Olkin (KMO): 0.899, Bartlett’s test of sphericity: Chi-square=4183.970, df=55, P=0.000.

Table 3.

Comparison of overall perceived restorativeness between control and placebo groups.

Factor Control Placebo Mann- Whitney’s U test (Z)
Meanz (SD) Meanz (SD)
Being away 4.04 (1.70) 4.52 (1.61) -2.795**
Coherence 4.31 (2.07) 4.93 (1.90) -2.587*
Fascination 3.51 (1.41) 3.55 (1.30) -0.341
Comparability 3.76 (1.77) 4.14 (1.67) -2.126*
Total 3. 93(1.43) 4.34 (1.32) -2.731**
z

7-point response scale (1: strongly disagree-- 7: strongly agree).

*

P<0.05

**

P<0.01

Table 4.

Comparison of photograph perceived restorativeness between control and placebo groups.

Factor Photo #1 Photo #2 Photo #3
Control Placebo M-W’s U test (Z)y Control Placebo M-W’s U test (Z)y Control Placebo M-W’s U test (Z)y
Meanz (SD) Meanz (SD) Mean (SD) Mean (SD) Mean (SD) Mean (SD)
Being away 5.42(1.27) 5.29(1.32) -0.543 3.83(1.48) 4.49(1.22) -2.715** 2.86(1.26) 3.79(1.86) -2.748**
Coherence 6.37(1.04) 6.15(1.15) -1.402 3.86(1.70) 4.72(1.70) -2.698** 2.70(1.37) 3.90(2.03) -3.173**
Fascination 4.24(1.38) 3.87(1.40) -1.454 3.56(1.23) 3.51(1.05) -0.195 2.76(1.22) 3.28(1.39) -2.319*
Comparability 5.13(1.53) 4.75(1.57) -1.407 3.43(1.48) 4.14(1.47) -2.607** 2.70(1.36) 3.53(1.76) -2.497*
Total 5.33(0.89) 5.09(1.04) -1.421 3.71(1.12) 4.26(1.00) -2.735** 2.77(0.89) 3.66(1.47) -3.450**
z

7-point response scale (1: strongly disagree-- 7: strongly agree).

y

Mann-Whitney’s U test (Z)

*

P<0.05

**

P<0.01

Table 5.

Comparison of overall perceived restorativeness between control and placebo groups after controlling for socio-demographic and KHF (knowledge about healing forest) variables.

Variable Category Photo #1
Control Placebo M-W’s U test (Z)z
Meanz (SD) Meanz (SD)
Gender Male 3.91 (1.45) 4.21 (1.25) -1.361
Female 3.95 (1.43) 4.46 (1.39) -2.435*
Age Low 3.63 (1.30) 4.23 (1.34) -3.057**
High 4.23 (1.49) 4.45 (1.30) -0.859
Education level Low 3.61 (1.34) 4.22 (1.25) -3.215**
High 4.23 (1.46) 4.48 (1.40) -0.983
Knowledge about healing forest (KHF) Don’t know 3.72 (1.42) 4.20 (1.28) -2.903**
Know 4.52 (1.33) 4.76 (1.36) -0.777
z

7-point response scale (1: strongly disagree-- 7: strongly agree).

y

Mann-Whitney’s U test (Z)

*

P<0.05

**

P<0.01

Table 6.

Comparison of photograph perceived restorativeness between control and placebo groups after controlling for socio-demographic and knowledge about healing forest variables.

Variable Category Photo #1 Photo #2 Photo #3
Control Placebo M-W’s U test (Z)y Control Placebo M-W’s U test (Z)y Control Placebo M-W’s U test (Z)y
Meanz (SD) Meanz (SD) Mean (SD) Mean (SD) Mean (SD) Mean (SD)
Gender Male 5.25(0.89) 4.71(1.06) -1.891 3.81(1.25) 4.18(0.92) -1.211 2.82(1.02) 3.74(1.53) -2.448*
Female 5.38(0.89) 5.49(0.88) 0.000 3.63(1.02) 4.35(1.09) -2.588* 2.74(0.77) 3.56(1.42) -2.282*
Age Low 5.05(0.84) 4.88(1.05) -0.828 3.58(1.06) 4.26(1.05) -2.350* 2.76(0.83) 3.60(1.62) -2.379*
High 5.51(0.88) 5.28(1.04) -0.986 3.87(1.15) 4.25(0.93) -1.295 2.80(0.98) 3.71(1.31) -2.452*
Education level Low 5.19(0.82) 4.92(0.95) -1.047 3.55(1.13) 4.33(1.00) -2.804** 2.76(0.87) 3.62(1.43) -2.615**
High 5.44(0.89) 5.21(1.10) -1.003 3.90(1.10) 4.12(1.02) -0.971 2.79(0.93) 3.71(1.55) -2.046*
Knowledge about healing forest (KHF) Don’t know 5.24(0.86) 4.90(0.98) -1.921 3.52(1.09) 4.34(1.00) -3.541*** 2.67(0.92) 3.45(1.41) -2.825**
Know 5.50(0.93) 5.51(1.10) -0.162 4.46(0.93) 3.89(0.97) -1.123 3.11(0.68) 4.43(1.49) -2.320*
z

7-point response scale (1: strongly disagree-- 7: strongly agree).

y

Mann-Whitney’s U test (Z)

*

P <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