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에서 조우수가 방문객의 혼잡 및 건강유익성 지각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Encounter Number on Perceived Crowding and Healthfulness in a Healing Forest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Soc. People Plants Environ. 2014;17(1):73-80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임학과
김 상오, 김 상미
Department of Forestry, College of Agriculture and Life Scienc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500-757, Korea
*Corresponding Author: sokim312@hanmail.net
Received 2014 January 10; Revised 2014 February 19; Accepted 2014 February 21.

Abstract

Increasing concerns about human health and the awareness of the forest’s therapeutic benefits have led many people to visit the “healing forests.” The increase in users, however, may affect the therapeutic effectiveness of the forests. We explored the effects of encounter number on perceived crowding (PC) and user’s perceived healthfulness (PH) in a healing forest. Data were collected from 186 visitors to the Chonnam Pyonback Healing Forest and 315 college students using survey questionnaire in 2010 and 2011, respectively. The results showed that encounter number was strongly related with PC and PH. As encounter number decreased, PH increased and PC decreased. PC was also negatively related with PH. Generally, PH was not different between two studied locations. The findings suggest that too many visitors or tourists to the healing forest may reduce the therapeutic effects of the forest. Management implications are discussed.

I. 서론

최근의 실증적 연구는 숲 또는 자연환경이 다양한 방법으로 인 간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하 고 있다. 이들 연구들을 통해 자연환경이 사람들의 스트레스 완화 및 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Ulrich et al., 1991; Hartig et al., 2003; Lee et al., 2009), 기분 및 감정상태의 개선(Ulrich, 1981; Hartig et al., 2003; Kweon et al., 2008)에 효과가 있으며, 환자의 수술 후 회복 및 통증완화(Ulrich, 1984; Kline, 2009)를 비롯하여 우울증(Woo et al., 2012), 주의력 결핍장애(Attention Deficit Disorder: ADD) 및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Taylor et al., 2001; Kuo and Taylor, 2004),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Seo et al., 2012), 인체의 면역기능(Li et al., 2008) 등 인간의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또한 이들 연구들은 숲 또는 자연환경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들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시각경관이 자극(stimuli)으로써 가장 빈번히 이용되었지만(Ulrich, 1981, 1984; Laumann et al., 2003; Lee et al., 2009; White et al., 2010), 소리 (Alvarsson et al., 2010), 냄새 및 피톤치드(Miyazaki et al., 1999; Dayawansa et al., 2003; Lee et al., 2009), 음이온(Terman et al., 1998; Terman and Terman, 2006) 등과 같은 다양한 자연적 요소 (자극: stimuli)들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한 연 구도 시행되었다.

다수의 연구자들(Ulrich, 1984; Ulrich et al., 1991; Parson et al., 1998)은 단지 자연경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생리·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감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예를 들면, Ulrich(1984)는 창문 밖의 수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담낭수술 환자 의 회복속도가 빨라지며 진통제의 사용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디오를 통하여 자연경관 에 노출된 실험 참여자가 인공경관에 노출된 참여자보다 혈압, 근 육긴장, 피부전도율이 낮다는 것을 발견하였다(Ulrich et al., 1991). Parson et al.(1998)은 비디오를 통해 도로변이 자연에 의 해 둘러싸인 도로에 노출된 실험참여자가 인공물에 의해 둘러싸인 도로에 노출된 참여자에 비해 스트레스로부터 더 빨리 회복되었으 며 차후 주어지는 스트레스에도 보다 큰 면역력을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White et al.(2010)은 물의 존재가 인간의 심리적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몇몇 연구자들(Miyazaki et al., 1999; Dayawansa et al., 2003; Lee et al., 2011)은 식물로부터 추출된 향기의 흡입이 생리적 상태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힌 바 있으며, Alvarsson et al.(2010)은 자연의 소리(예, 물소리와 새소리)가 피부전도도(skin conductance level)의 회복(교감신경 활성화로부터의 회복)을 촉 진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음이온은 도시지역보다 숲 지역에 서 더 풍부하며(Lim, 1988)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환자의 진정제로서의 역할을 한다(Terman et al., 1998; Terman and Terman, 2006).

이처럼 숲 또는 자연환경이 인간의 심리적, 생리적 건강에 유익 하다는 실증적 연구결과들이 일관성 있게 보고되고 있다.

Kaplan(1989, 1995)은 자연환경의 스트레스 완화 및 건강상태 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및 현상을 이론적으로 설명한 대표적 학자 로서 주의회복이론(attention restoration theory: ART)을 제안하 였다. ART에서는 자연환경이 사람들의 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한다. 즉 그의 이론에 따르면, 업무를 효 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향적 주의(directed attention: DA)가 필요한데 DA는 갖가지 경쟁 또는 간섭자극(interfering stimuli)들을 제어하면서 특정 정보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요구한다. 하지만 DA를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의 능 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를 초과할 경우 효과적으로 일상생활을 영 위할 수 없는 주의피로(attention fatigue: AF) 상태를 경험하게 된 다고 한다.

Kaplan(1995)은 AF로부터의 회복을 위해서는 회복환경(restorative environment)이 필요하며 이러한 회복환경은 4가지 주요 요소, 즉 1)일상의 생활환경으로부터의 육체적 또는 심리적 거리(벗어남: being away), 2)완전히 다른 세계에 있다고 느낄 만큼 충분히 넓은 공간과 그 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부분들이 전체의 일부분에 속해 있다는 지각(넓이감: extent), 3)DA를 요구하지 않는 다양한 매력 적 요소를 지닌 장소(매력성: fascination), 그리고 4)사람들의 목 적과 일치하거나 바라는 행위를 할 수 있는 환경(적합성: comparability) 을 포함하여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숲 또는 자연환경은 이러한 4가지 주요 요소를 지닌 대표적인 장 소로서 회복환경의 기능을 가지고 있음이 많은 연구들에 의해 입증 되어 왔다(Hartig et al., 1997; Hartig et al., 2003; Laumann et al., 2003; Chang et al., 2008).

산림청은 사람들의 건강과 치유 목적을 위해 2009년도 경기도 양평군의 산음자연휴양림 내 ‘산음치유의 숲’을 시작으로 강원도 횡성군의 숲체원 내 ‘청태산 치유의 숲’ 및 전남 장성군의 ‘축령산 치유의 숲’을 비롯하여 여러 산림휴양지역에 “치유의 숲”을 운영 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는 방문객 수 또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산림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앞의 세 개의 국유 치유의 숲이 모 두 개장된 2011년도 당해 방문객수는 157,571명, 2012년도에는 2011년도 방문객수의 약 2배인 314,797명, 2013년도에는 2011 년도 방문객수의 약 2.9배인 451,790명이 치유의 숲을 이용한 것 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방문객수는 “치유의 숲”의 혼잡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들 장소의 주요 목적인 치유기능 발휘에 장 애요소가 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숲들이 많은 이용객들로 인하여 혼잡한 장소가 된 다면 이는 Kaplan(1995)이 제안한 회복환경의 네 가지 주요 요소 (앞에서 언급)에 부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들 지 역을 찾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치유의 숲”은 도시와 같은 장소로 변질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소의 매력성을 떨어뜨리며 “치유의 숲” 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목적과도 부합되지 않는 장소가 될 수 있다.

또한 인구밀도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연구에 따르면, 고밀도환경은 혈압과 심박수(Evans, 1979; D’Atri et al., 1981), 피부전도도(Aiello et al., 1975), 코티졸 수준(Heshka and Pylypuk, 1975)을 상승시키며 손바닥 땀(Saegert, 1974)을 증가 시킨다. 또한 고밀도 감옥 재소자들은 더 빈번히 질병을 앓거나 (McCain et al., 1976) 더 높은 사망률과 혈압을 나타내는 경향을 보였으며(Paulus et al., 1978),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 에서는 거주지의 고밀도를 인지(perceived)하거나 고밀도 환경에 노출된 학생은 학교 보건진료소(school health center)를 더 자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Stokols and Ohlig, 1975; Baron et al., 1976).

산림휴양지역의 조우수와 혼잡 문제는 연구자들과 관리인들의 주요 관심사이다. 그러나 그들의 주요한 관심은 주로 조우수, 혼잡 지각, 휴양경험과의 상호 관계 규명에 집중되어 왔다. 휴양지역에 서 이용자수가 치유 효과나 인간의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는 Cole and Hall(2010)의 연구이외에 거 의 발견되지 않는다. 그들은 원시지역에서 이용밀도가 인간의 스트 레스 감소와 심리적 회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 해 ‘보통’ 이용수준(moderate use level: 15-20명/일)의 등산로 이 용객과 ‘매우 높은’ 이용수준(very high use level: 100명/일)의 이 용밀도를 지닌 등산로 이용객의 스트레스 감소 및 심리적 회복정도 를 비교하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용수준 및 다른 그룹과의 조 우수 모두 심리적 회복경험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 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이용밀도와 회복경험정도 간에 점근적 (asymptotic) 관계의 존재가능성(즉 ‘저’이용수준에서는 회복효 과에 큰 변화가 있지만 ‘보통’ 및 ‘높은’ 이용수준에서는 그 변화가 크지 않음)을 언급하면서 그들의 연구에서 다룬 ‘보통’ 및 ‘매우 높 은’ 이용수준이외에 ‘저’ 이용수준(low use level)을 연구에 포함 해야 할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이용자수 또는 조우수와 건강효과와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연구가 다양한 이용수준 및 조우수를 가진 다양한 환경에서 시행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장성 축령산 “치유의 숲”에서 조우수가 혼잡(Perceived Crowding: PC) 및 건강유익성 지각(Perceived Healthfulness: PH)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탐색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II. 연구방법

1. 연구대상 지역

본 연구를 위한 데이터 수집은 2010년도 9월과 2011년도 3-4월 중 전남 편백 치유의 숲(Chonnam Pyonback Healingc Forest: CPHF)을 대상으로 이루어 졌다. CPHF는 특별히 사람들의 치유 목적을 위해 산림청에 의해 지정된 장소로서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 치해 있다. CPHF의 면적은 약 2.5Km2(대략 250ha)로서 주로 커 다란 편백나무와 삼나무로 덮여 있다.

이곳은 최근 다양한 미디어(TV, 인터넷, 신문 등)를 통해 사람들 에게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방문객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비공식 산림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CPHF의 방문객수는 2010년도 73,000명에서 2011년도 에 지난 해 방문객수의 약 2.1배인 151,174명, 2012년도에는 2010 년도의 약 2.9배인 212,952명, 2013년도에는 2010년도의 약 4.5 배인 330,030명으로 증가하였다. 각 치유의 숲별로 2011년도부터 2013년도까지의 방문객수를 합산한 총 방문객수를 비교하면 CPHF의 방문객수(694,156명)는 ‘산음 치유의 숲(218,572명)’이 나 ‘청태산 치유의 숲(11,439명)’ 방문객수의 각각 3.2배와 60.7배 로 세 개 국유 치유의 숲 중 가장 높은 방문율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관계 군과 관리기관에서는 이 지역의 관광개발을 통한 더 많은 사람들의 유치와 이로 인한 경제적 이익 창출에 관심이 크다. 그러나 많은 이용객의 수용이 “치유의 숲”의 지정 목적 수행과 양 립가능한가에 대한 조사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증가하는 방문객수 는 “치유의 숲”에 혼잡 및 이용상충(use conflict)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도시의 복잡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 해 찾아온 방문객들의 욕구충족에 부적합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 다. 이는 결국 CPHF의 치유기능 및 효과의 극대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2. 조사대상자 및 자료수집과정

자료수집을 위해서 현장 이용객과 전남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 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현장 이용객 조사를 위해서는 2010년 9월중 주말에 CPHF 방문객 중 186명의 표본을 편의추출에 의해 선정하였으며 조사자는 응답자들에게 일련의 조작사진을 보면서 설문지에 답변하도록 하였다. 대학생 조사는 2011년도 3-4월중 실 시되었으며 315명의 전남대학교 학생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이들에 게도 마찬가지로 조작사진과 함께 설문에 답변하도록 요청하였다.

원본사진은 연구대상지역의 두 개 장소에서 촬영되었다. 한 장 소(Location 1: Loc 1)는 커다란 편백나무와 삼나무에 의해 둘러 싸인 도로(Fig. 1)로서 이 도로는 방문객과 관리차량을 위한 주 접 근로로 이용되고 있다. 다른 장소(Location 2: Loc 2)는 주 접근로 측면에 격리되어 위치하고 있으며 Fig. 1에서 보듯이 편백나무 숲 속에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두 개의 나무 평상이 놓여 있는 쉼터이다.

Fig. 1.

Some selected simulated photographs (Location 1 and Location 2).

사진은 Adobe Photoshop cs3(ver. 10.0)을 이용하여 모의 조작 되었다. 조사에 참여한 각 응답자에게 다른 이용자수(0-28명)로 이 루어진 8장의 사진을 이용자수가 증가하는 순서대로(0, 1, 3, 6, 10, 15, 21, 28; Fig. 1 참조) 보여 주면서 각각의 사진에 대하여 그들이 느끼는 PC와 PH를 평가하도록 하였다.

사진노출 순서는 허용 가능한(acceptable) 이용자수를 측정하 기 위해 시각이미지를 이용하는 경우 그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과거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Manning et al., 2002).

그러나 각 대학생 설문응답자들은 사진노출 순서의 영향을 완벽 히 통제하기 위해 세 종류의 다른 이용자수(즉 3, 15, 28명) 사진 중 단지 한 사진에 노출되었으며 주어진 사진에 대하여 그들이 느끼는 PC 및 PH를 평가하도록 하였다.

3. 주요 변수의 측정

PC 측정을 위해서는 응답자가 사진을 보면서 느끼는 혼잡정도 를 평가하도록 요청하였다. Shelby and Heberlein(1986)의 9점 혼잡지각 척도(전혀 혼잡하지 않음: 1-2, 약간 혼잡: 3-4, 상당히 혼 잡: 5-7, 극도로 혼잡: 8-9)가 이용되었다.

또한 응답자가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PC를 측정하기 위해 응답 자에게 “오늘 축령산 휴양림에서 귀하께서 느끼시는 혼잡의 정도 는 어느 정도입니까?”를 물었으며 위의 사진조사에서와 동일한 9 점 혼잡지각 척도가 주어졌다.

PH를 측정하기 위해서 응답자들에게 “각 사진에 나타난 장소가 귀하의 숲치유 및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리라고 느끼시는지 숲치 유 및 건강을 위한 유익성의 정도를 표시하여 주십시오”라고 요청 하였으며 9점 응답척도(“도움이 되지 않음”: -4 ~ “도움이 됨”: +4)가 주어졌다.

응답자가 현장에서 실제로 느끼는 PH를 측정하기 위해 “오늘 축령산 휴양림 방문이 귀하의 숲치유 및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된 다고 느끼는지 그 정도를 평가하여 주십시오”라고 응답자에게 요 청하였으며 위의 사진조사 응답척도와 동일한 9점 PH 응답척도가 주어졌다.

IBM SPSS Statistics 21 프로그램이 통계분석을 위해 이용되었다.

III. 결과

1. 조우수와 혼잡지각(perceived crowding)

조우수와 PC의 관계를 분석하기 전 조우수 범위의 균형을 고려 하여 조우수를 3개 그룹(저: 0-3명, 중: 6-10명, 고: 15-28명)으로 범주화하였다. 분석결과, 두 연구 장소에서 모두 조우수준이 PC와 긍정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X2= 321.857, P<0.001) (Table1, Fig. 2). 더 적은 사람과 조우한 응답자는 더 많은 다른 사 람들과 조우한 응답자에 비해 혼잡을 덜 느끼는 경향이 있었다.

Fig. 2.

Relationship between number of encounters and perceived crowding at two locations.

Perceived crowding by encounter level.

Loc 1의 PC는 ‘중’(Loc 1 평균: 3.15 vs. Loc 2 평균: 2.65; Z= -2.588, p<0.05)과 ‘고’(Loc 1의 평균: 6.13 vs. Loc 2의 평균: 4.77; Z= -4.679, P<0.001) 조우수준에서 Loc 2의 PC 보다 높게 나타났다. ‘저’(Loc 1의 평균: 1.50 vs. Loc 2의 평균: 1.44) 조우수 준에서는 두 장소 간 PC에 차이가 없었다.

2. 조우수와 건강유익성 (perceived healthfulness) 인지

Fig. 3은 조우수와 PH의 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으로서 조우 수와 PH간에 부정적인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프의 곡선에서 보듯이 조우수가 증가함에 따라 PH는 감소하였다. PH는 조우수의 증가에 따라 감소하다가 중립선(neutral line)과 교차하는 지점에 서부터 부정적인 상태(이 지점의 조우수로부터 숲치유 및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음)가 되었다. 교차지점(PH=5)에서의 조우수는 Loc 1의 경우 22.0명, Loc 2의 경우 23.8명으로 각각 나타났다(Fig. 3).

Fig. 3.

Relationship between number of encounters and perceived healthfulness at two locations.

조우수준과 PH간의 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앞에서 와 마찬가지로 조우수를 3 그룹, 즉 ‘저’(0-3명), ‘중’(6-10명), ‘고’(15-28명)수준으로 그룹핑하였다. 분석 결과, PH는 조우수 준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저’: 평균=7.44, ‘중’: 평균=6.69, ‘고’: 평균=5.18; X2=165.698, P<0.000). 이러한 관계는 두 연구 장소(Loc 1과 Loc 2)에서도 모 두 동일하게 나타났다(Loc 1: X2=69.675, P<0.001; Loc 2(X2= 97.453, P<0.001)(Table 2).

PH는 ‘저’ 조우수준(0-3명)에서 가장 높았으며, ‘고’조우수준 (15-28명)에서 가장 낮았다. 두 장소 간 각 조우수준별 PH는 차이 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Perceived healthfulness by encounter level.

3. 혼잡지각(perceived crowding)과 건강유익성인지 (perceived healthfulness)

각 응답자의 8단계의 조우수준(0, 1, 3, 6, 10, 15, 21, 28명)에 대 한 PC와 PH의 평균치를 각각 산출한 후 PC와 PH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PC는 PH와 두 장소(Loc 1: r= -0.42; p<0.01, Loc 2: r= -0.28; p<0.05) 모두에서 부정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즉 PC를 낮게 평가한 응답자들은 PC를 높게 평가한 응 답자에 비해 높은 PH를 느끼는 경향이 있었다.

Pearson s correlation (r) between perceived healthfulness and perceived crowding.

PC와 PH의 관계가 실제 현장상황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나타내 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연구대상지역을 방문한 응답자들에게 모 의조작 사진을 이용하지 않고 조사당일 그들의 현장방문 경험을 토 대로 평가한 PC와 PH의 관계 분석결과도 위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PC와 PH간에 부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 -0.20; p<0.01).

IV. 고찰

Manning(2011)의 혼잡모델에 나타난 것처럼 이용자수 또는 조 우수와 PC와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며 이들 두 변수 간의 관계에 다 양한 외적 변수(예, 휴양이용행태: 지세, 지리, 여행특성; 혼잡규범: 개인 및 다른 사람의 특성, 상황변수)들이 관여한다. 따라서 이용자 수 또는 조우수와 PC와의 관계성은 이러한 외적 변수들의 영향에 의해 약화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연구들(Vaske and Shelby, 2008; Kim et al., 2014)에 의해 이용자수 또는 조우수와 PC간에 긍정적 관계가 있음이 발견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도 조우 수가 증가함에 따라 PC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과거 연구의 결 과를 지지하였다.

PC와 PH 두 변수 간의 부정적 관계는 모의조작 사진을 이용한 조사뿐만 아니라 사진을 이용하지 않고 그들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PC와 PH를 평가하도록 한 추가 조사(r= -0.20; P< 0.01)에서도 동 일하게 발견되었다. 이 결과는 인구밀도가 인간의 건강(예, 혈압, 심박수, 코티졸 수준, 진료소 방문빈도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는 과거 연구결과와 일치한다(Heshka and Pylypuk, 1975; Stokols and Ohlig, 1975; Baron et al., 1976; Evans, 1979; D’Atri et al., 1981).

본 연구에서도 조우수는 PH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대학생 설문수집 자료를 이용한 추가 분석 결과에서도 마 찬가지로 현재 이용자수가 ‘많다’고 느낀 응답자는 ‘그렇지 않다’ 고 느낀 응답자에 비해 PH를 더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r= -0.22; P<0.001).

현장조사에서 일련의 사진(8장)을 조우수가 증가하는 순서(0, 1, 3, 6, 10, 15, 21, 28명)로 응답자에게 노출할 경우 가상적 조우수 준이 PH 평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자료수집 방법상 가상적 조우수준의 영향이 비교적 적을 것으로 생각되는 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료(연구방법란 참조)를 추가 분석한 결과도 사진속의 조우수준이 높아질수록 PH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F=4.510, P=0.012). Bonferroni 사후검정 결과, ‘3 명’ 조우수 사진에 노출된 응답자의 PH(평균: 6.96, SD: 1.47)는 ‘28명’ 조우수에 노출된 응답자의 PH(평균: 6.32, SD: 1.67)보다 통계적으로 높았으며(P=0.009), ‘15명’ 조우수에 노출된 응답자 의 PH(평균: 6.63, SD: 1.51)는 다른 두 조우수준의 PH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는 이용수준 또는 조우수준이 심리적 회 복과 관계가 없다는 Cole and Hall(2010)의 연구결과와 대치된다. 그들의 연구결과와 본 연구의 결과가 다른 것은 무엇보다도 두 장 소의 이용수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들이 언급했듯이 그들이 선택한 연구장소의 이용수준은 ‘보통’ 및 ‘매우 높은’ 곳으 로 회복경험의 변화에 가장 예민하게 영향을 미치는 ‘저’ 이용수준 이 조사에서 제외된 반면, 본 연구에서는 적은 조우수준(0명 또는 ‘저’ 그룹: 0-3명)으로부터 극단적인 조우수준(28명 또는 ‘고’ 그 룹: 15-28명)까지 일련의 조우수준을 포함하였다.

앞의 고찰 부분의 대학생 조사 결과에서도 보았듯이 ‘3명’ 조우 수 노출 응답자와 ‘28명’ 조우수 노출 응답자의 PH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었지만, ‘15명’ 조우수 노출 응답자의 PH는 ‘3명’ 또는 ‘28명’ 두 조우수준 노출 응답자의 PH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두 연구의 다른 결과가 각 연구에서 채택한 이용 및 조우 수준의 범위와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조우수와 PH와의 관계를 확증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 지만 본 연구의 결과는 관리적인 측면에서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 하고 있다. 첫째, 축령산 치유의 숲의 치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는 이용객수에 대한 보다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용객수의 현 증가추세는 “치유의 숲”의 혼잡 문제 야기와 더불어 숲의 치유 효과를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관계기관 및 군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무분별한 방문객 유치 노력 은 자제되어야 한다.

둘째, CPHF의 치유효과는 조우수가 적을수록 높지만 Loc 1과 Loc 2의 최대허용 조우수(Maximum acceptable encounter number)는 각각 22.0명과 23.8명으로 이들 조우수를 초과하지 않도록 지속적 인 관리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

셋째, “치유의 숲”의 관리와 모니터링을 위해 단수항목의 건강 효과성 측정도구를 이용하는 것은 관리효율성에 도움이 될 수 있 다. 본 연구에서는 PH를 치유의 숲의 건강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한 하나의 지표로써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이용한 단수항목 측정도 구는 다항목 측정도구보다 응답부담을 줄이며 모니터링을 보다 효 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PH가 실제로 특정 장소의 건강효과성을 반영하는지 그 타당성에 대한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 PH의 타당성은 이전 연구들에서 자주 이용되어 온 심리적(예, restoration measurement scale), 생리적 지표(예, electroencephalogram: EEG, 코 티졸 수준, NK세포의 활성화)와 같은 측정도구들과 비교를 통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주로 조우수를 모의 조작한 사진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지금까지 회복환경과 관련하여 실제 자연환경과 모의 자연환경(사진) 간의 비교 연구가 많지 않다. 추후 PH 또는 회복효 과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써 가상적 자료수집 방법의 활용가능성 을 보다 확실히 판단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V. 적요

인간의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와 숲의 치유혜택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치유의 숲”을 찾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 수의 증가는 그러한 숲의 치유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 “치유의 숲”에서 조우수가 PC와 PH에 어떻게 영 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탐색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자료는 2010년 도 축령산 치유의 숲을 방문한 186명의 방문객과 315명의 대학생 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 분석결과, 조우수는 PC 및 PH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우수가 감소함에 따 라 PH는 증가하였으며 PC는 감소하였다. 또한 PC는 PH와 부정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반적으로, PH는 본 연구를 위해 선정된 두 장소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 는 너무 많은 방문객 또는 관광객이 “치유의 숲”을 이용하는 것은 “치유의 숲” 치유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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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Fig. 1.

Some selected simulated photographs (Location 1 and Location 2).

Table 1.

Perceived crowding by encounter level.

Encounter Level (person) Perceived Crowding1 Mann- Whitney's U test(Z)

Loc1 Loc2 Total

Mean (SD) Mean (SD) Mean (SD)

Low (0-3) 1.50(0.86)a 1.44(0.81)a 1.47(0.83)a -0.743
Med (6-10) 3.15(1.49)b 2.65(1.47)b 2.91(1.50)b -2.588*
High (15-28) 6.13(1.79)c 4.77(1.93)c 5.47(1.97)c -4.679***

Total 3.65(1.15) 2.97(1.21) 3.33(1.22) -3.876***

Friedman test (X2) 174.629*** 151.316*** 321.857***
1

Nine point response scale (from not at all crowded=1 to extremely crowded=9), see research methods section for details.

abc

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statistically different at 0.001 level (Wilcoxon signed rank test)

*

P<0.05

***

P<0.001

Fig. 2.

Relationship between number of encounters and perceived crowding at two locations.

Fig. 3.

Relationship between number of encounters and perceived healthfulness at two locations.

Table 2.

Perceived healthfulness by encounter level.

Encounter Level (person) Perceived Crowding1 Mann- Whitney s U test(Z)

Loc1 Loc2 Total

Mean (SD) Mean (SD) Mean (SD)

Low (0-3) 7.46(1.33)a 7.43(1.37)a 7.44(1.35)a -0.116
Med (6-10) 6.78(1.69)b 6.61(1.93)b 6.69(1.81)b -0.422
High (15-28) 5.25(2.44)c 5.11(2.35)c 5.18(2.39)c -0.381

Total 6.48(1.57) 6.33(1.72) 6.41(1.64) -0.640

Friedman test (X2) 69.675*** 97.453*** 165.698***
1

Nine point response scale (from not at all crowded=1 to extremely crowded=9), see research methods section for details.

abc

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statistically different at 0.001 level (Wilcoxon signed rank test)

*

P<0.05

***

P<0.001

Table 3.

Pearson s correlation (r) between perceived healthfulness and perceived crowding.

Perceived Healthfulness1

Loc 1 Loc 2 Total

Perceived Crowding2 Loc 1 -0.42** - -
Loc 2 - -0.28* -
Total - - 0.32**
1

Nine point response scale (from not helpful for health =1 to helpful for health = 9), see research methods section for details.

2

Nine point response scale (from not at all crowded = 1 to extremely crowded = 9), see research methods section for details.

*

P<0.05

**

P<0.01